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 10일 카카오 노조 조합원들이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사옥에서 유스페이스 광장까지 행진하고 있다. 최현수 기자 emd@hani.co.kr 광고카카오 노조가 임금 교섭을 놓고 회사와 두 달 가까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29일 두번째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이날 쟁의권을 확보한 5개 법인(카카오·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프라이즈·디케이테크인·엑스엘게임즈) 조합원 2800여명 가운데 약 2100명(약 75%)이 전날까지 파업 참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파업 당일 추가로 참여 의사를 밝히는 조합원이 있을 경우 참여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노조는 조합원들이 연차를 사용하거나 출근 후 사내 시스템에서 비근무 상태인 ‘오프’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이날 하루 전면 파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일 약 1500명이 참여한 4시간 부분 파업 때와 달리 오프라인 집회는 열지 않는다.광고 카카오 노사는 지난 4월부터 임금 인상률과 성과 보상 체계 개편을 놓고 교섭을 이어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핵심 쟁점은 올해 4월 근속 1년 이상 직원에게 지급된 500만원 상당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전년도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인정할지 여부다. 앞서 카카오 노사는 2021년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먹튀’ 논란으로 불거진 스톡옵션 제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알에스유 제도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근속 1년 이상 직원에게 1인당 자사주 135주를 지급했다. 노조는 1년 전 지급이 결정된 알에스유를 지난해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산정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회사는 알에스유 역시 중장기 성과보상 프로그램의 일부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은 공전하고 있다.광고광고 한편, 카카오는 이날 파업 영향과 관련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고객 영향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노조와 조속한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