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과기정통부 제공광고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보안 주권과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도 세계 선두 모델과 견줄 프런티어급(최상위) 모델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모델 개발에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 컴퓨팅 플랫폼 ‘베라루빈’ 1만장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관계부처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배 부총리는 20일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정부가 최근 앤트로픽의 최첨단 모델 미토스5 등에 대한 접근을 통제한 사례를 언급하며 “프런티어급 인공지능 모델은 핵무기처럼 국가가 통제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에서 국내 공공·산업 분야에서 국외 모델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국가 정책이나 기업 결정 또한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독자적으로 최상위 모델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배 부총리는 최근 중국 인공지능 모델이 미국의 최첨단 모델과의 성능 격차를 좁히는 현상을 두고 “솔직히 부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문샷에이아이(AI)가 최근 공개한 개방형 모델 ‘키미 케이(K)3’는 외부 평가기관 등에서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5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 부총리는 현재 중국 기업들이 생태계 확장을 위해 모델 가중치를 공개하고 있지만, 종국적으론 미국 기업처럼 폐쇄형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들 기업이 갑자기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이용료를 대폭 인상할 가능성을 거론하며 “(우리도) 인공지능 역량 확보에 나서지 않는다면 그들에게 종속되거나 그들의 통제를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광고과기정통부는 현재 구상 중인 프런티어 모델 개발에 수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추산하고 있다. 배 부총리는 “현재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지원 수준으로는 프런티어 모델을 달성하기 어렵다”며 “(해당 모델 개발을 위해서는) 엔비디아의 베라루빈 1만장 정도가 필요하고, 이를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3조5천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 3대 강국을 넘어 세계적인 인공지능 리더십을 확보하려면 이 정도 도전이 필요하다고 관계부처를 설득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과기정통부는 현재 공공부문·산업부문에서 자주적 인공지능 기술 확보를 위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배 부총리는 기존 사업이 산업 인공지능 전환 등에 활용될 모델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미국·중국의 최상위 모델과 경쟁하는 프런티어 모델 개발을 함께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광고광고한편, 정부가 전 국민에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추진 중인 ‘모두의 에이아이’ 프로젝트는 외국산 생성형 에이아이와 정면으로 경쟁하기보다는 공공 에이전트(비서)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한다. 배 부총리는 “기존 외산 인공지능 이용자가 당장 (모두의 에이아이 서비스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며 “궁극적으론 에이전틱 에이아이로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강재구 기자 j9@hani.co.kr
배경훈 “중국 AI 성장 부러워…독자 모델 확보해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보안 주권과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도 세계 선두 모델과 견줄 프런티어급(최상위) 모델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모델 개발에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 컴퓨팅 플랫폼 ‘베라루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