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오른쪽)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쓰리아이에프씨(ThreeIFC)) 회의실에서제이슨 권 오픈에이아이(AI)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만나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광고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챗지피티(GPT) 개발사인 오픈에이아이와 손을 잡고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사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 모델 등장 뒤, 사이버 보안 이슈가 전 세계적 위협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과 협력해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과기정통부는 오픈에이아이가 정부·기관 등에 사이버 방어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정부·기관용 ‘신뢰기반 접근 프로그램(TAC)’에 공식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월 처음 시행된 티에이씨는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전문가나 조직 등 제한된 인원에게 사이버 공격 탐지 및 분석·방어에 활용하기 위해 오픈에이아이의 첨단 모델 사용 권한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국가 차원에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미국·캐나다에 이어 일본과 함께 세 번째다. 프로그램 참여 관련 실무는 한국인터넷진흥연구원(KISA)이 맡는다.이번 프로그램 참여로 한국 정부는 오픈에이아이의 사이버 보안에 특화된 최신 모델인 ‘지피티-5.5 사이버 모델’ 사용 권한을 부여받는다. 오픈에이아이는 지난달 초 앤트로픽이 치명적인 사이버 보안 결함을 손쉽게 찾아내는 성능을 탑재한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 모델을 선보이자, 유사한 기능을 지닌 지피티-5.4 사이버 모델을 출시했다. 이달 초에는 이를 개선한 지티피-5.5 사이버 모델을 공개한 상태다. 이 모델은 영국 정부 산하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분석상 미토스 프리뷰 모델 성능보다 근소하게 앞섰다는 평을 받는다. 오픈에이아이는 정부뿐만 아니라 관련 공공기관 및 국가 핵심 산업을 담당하는 국내 주요 기업까지 모델 사용 권한을 확대할 예정이다.광고제이슨 권 오픈에이아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날 서울 서초구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신 사이버 인공지능 역량은 소수에게만 머물러서는 안 되고, 한국의 주요 방어 주체들이 이를 활용해 공동의 안보와 공공 안전을 강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 공공기관,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한국의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달 초 미토스 모델 등장 뒤 사이버 보안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외 유수의 인공지능 업체와 논의를 이어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1일에 앤트로픽 관계자들과 만나 보안 협력체계인 ‘글래스윙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하기도 했으나, 해당 프로젝트가 다소 폐쇄적으로 운영되면서 아직 참여 여부가 결정되진 않았다. 글래스윙 프로젝트는 티에이씨와 유사하게 앤트로픽의 첨단 모델 사용 권한을 제한된 기관에만 제공하고 있는데, 현재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 등 50여곳이 참여한 상태다. 과기정통부와 오픈에이아이는 티에이씨 프로그램 참여를 시작으로 인공지능 모델의 사이버보안 분야 활용 논의를 지속할 방침이다.강재구 기자 j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