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동탄·기흥·구리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발효된 5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광고국내 5대 시중은행이 올해 연간 가계대출 여력을 사실상 모두 소진하면서 하반기 대출 문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금리마저 크게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이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지난 15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정책성 대출 제외)은 총 649조6612억원으로, 지난해 말(644조9700억원)에 견줘 4조6912억원 증가했다. 5대 은행이 올해 초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연간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치는 약 4조3400억원이다. 7개월도 지나지 않아 목표치를 이미 3500억원가량 넘어선 것이다.은행별로 보면 3곳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연간 목표치의 150% 안팎에 이른다. 특히 한 은행은 불과 일주일 만에 가계대출 잔액이 4천억원 이상 늘면서 단숨에 목표치를 넘어섰다. 이들 은행은 앞으로 기존 대출이 상환되는 범위 내에서만 신규 대출을 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2곳의 목표치 소진율은 아직 40∼50%대지만, 대출 수요가 이들 은행으로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면 조만간 목표치를 넘어설 공산이 크다.광고대출 종류별로는 신용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5대 은행의 지난 15일 기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은 총 615조9064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7608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10조468억원으로 1조3764억원 늘었다. 증가 폭이 주담대의 두 배에 가깝다. 주택 구입 자금 수요와 주식 투자 등을 위한 ‘빚투’(빚내서 투자)가 함께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비상이 걸리면서 은행들은 하반기 들어 신규 주담대 취급을 가급적 제한하는 분위기다. 대출모집인 채널을 통한 신청 접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대출 한도를 늘려주는 모기지보험 가입을 제한하는 등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광고광고실제 5대 은행이 이달 들어 15일까지 새로 취급한 주택 구입 목적 개별 주담대는 하루 평균 1857억원으로, 지난달(2461억원)보다 약 25% 급감했다. 주담대 실행의 선행지표인 승인액도 줄었다. 농협은행을 제외한 4대 은행이 같은 기간 승인한 주담대는 하루 평균 1536억원으로, 지난달(1801억원)보다 약 15% 감소했다.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맞물려 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다. 5대 은행의 지난 16일 기준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는 연 4.77∼7.49%로 집계됐다. 5대 은행의 고정금리 상단이 7.5%에 육박한 것은 월말 기준 시계열을 확인할 수 있는 2022년 4월 이후 처음이다.광고앞으로도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커 실수요자의 부담은 더욱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 은행 관계자는 “금리를 낮추면 다른 은행의 대출 수요가 금세 넘어오기 때문에 총량 관리에 주력하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쉽지 않은 선택지”라고 말했다.안태호 기자 eco@hani.co.kr
은행권 가계대출 목표 초과…하반기 대출 문턱 더 높아진다
국내 5대 시중은행이 올해 연간 가계대출 여력을 사실상 모두 소진하면서 하반기 대출 문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금리마저 크게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이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지난 15일 기준 가계대출 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