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스레드 갈무리광고유치원 교사와 간호사의 직업적 어려움을 신랄하게 풍자해 온 코미디언 이수지가 이번엔 민원에 시달리는 공무원을 풍자했다가 비난 댓글이 쇄도하자 제작진이 사과했다. “재선거”를 외치는 민원인을 제지하는 장면이 논란이 됐다.이수지는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공개한 ‘공무원 김지영씨의 철밥통 지키기-휴먼다큐 진짜 극한직업’ 영상에서 1년 차 새내기 공무원 김지영 역할을 연기했다. 한 행정복지센터 주무관으로 일하는 26살 김지영은 각종 민원에 시달리면서도 최선을 다했고, 월급 200만원을 받곤 환히 웃는 공무원으로 묘사됐다.민원인들은 김지영에게 “세금만 축내고 말이야”, “내가 이 나라에 세금을 얼마나 많이 냈는데”, “아줌마 제 차례 언제 와요?” 등의 발언을 했다. 그런 가운데 “재선거! 재선거!”를 외치는 민원인이 등장하자 김지영은 “여기서 그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광고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희화화했다며 반발했다. 해당 영상엔 “한 달 넘게 부정선거, 재선거, 수개표 외치는 전국 시민들을 진상 취급한 거잖아”, “투표지가 없어서 투표를 못 했는데 악성 민원이라 한다”, “영상 내리고 사과하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16일 오전 9시 기준 1만3000여개의 댓글이 달렸고, 영상 조회수는 103만회를 넘어섰다.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영상 갈무리이에 제작진은 “재선거” 구호가 등장하는 부분을 편집했고, 15일 저녁 사과문도 올렸다. 제작진은 “해당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특정 사안이나 정치적 입장을 전달하려는 의도로 사용된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광고광고이어 “그러나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충분히 신중하게 고려하지 못한 채 장면을 사용한 것은 제작진의 부족한 판단이었다”며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앞으로는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말했다.제작진은 이수지와 관련해 “출연진 개인의 정치적 성향이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출연진에게까지 불필요한 오해와 부담을 드리게 된 점 또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