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 광고충주시청 주무관 시절 ‘충주맨’으로 유명했던 유튜버 김선태씨가 공무원 시절을 돌이키며 “저희는(지방직 공무원들은) 사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굉장히 피해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선거 관련 사무 상당 부분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에게 위임하는 현실을 비판한 것이다. 김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음식물처리기 광고 영상에서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받은 컵을 씻다가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오해할까 봐 말씀드리는데 청와대 컵은 모든 정권에서 다 받았다. 대통령 시계도 정권에 상관없이 받았다”며 “나는 절대 중립이고 정치를 잘 모른다”고 강조했다. 광고 그러더니 김씨는 “사실 선거 관련해서도 이야기가 많지 않나. 그런데 나는 공무원이었기 때문에 선거에 대해 할 말이 많다”며 “저희는 선관위에 굉장히 피해를 많이 받았다. 다 말은 못 해도 굉장히 화가 나는 상황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선관위 직원들은 보통 (선거 현장 업무를) 지자체에 위임을 많이 한다. 거의 다 위임을 한다”며 벽보 붙이기, 기표소·투표함 세팅 등의 업무를 지방직 공무원들이 한다고 말했다. “굉장히 화가 나고 진짜 너무 한 것 같다”던 김씨는 “참정권은 지켜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잘못됐다. 정치를 떠나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덧붙였다. 광고광고 앞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도 지난달 10일 서울시선관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관위가) 중앙에서부터 광역시도, 기초시군구까지 방대한 조직을 유지하면서도, 선거 현장의 핵심 업무는 지자체 공무원에게 떠넘겼다”며 “권한은 틀어쥐고, 일과 책임은 넘기는 기형적 구조가 수십 년간 반복돼 왔고 그 결과는 참담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전공노는 “지방공무원의 안전과 노동조건을 담보로 한 선거는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선관위의 본연 업무를 지방공무원에게 떠넘기지 말고 선관위가 직접 수행하고 책임지라”고 요구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