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현역 청주시의원이 채팀 앱을 통해 알게 된 중학생과 성매매를 한 의혹에 관해 경찰이 15일 청주시의회 의원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게티이미지뱅크광고현역 청주시의원이 중학생 생매매 의혹으로 경찰의 강제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시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초선으로, 6·3 지방선거 직전인 5월 말께 경찰의 1차 조사를 받고도 이 사실을 숨긴 채 출마해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으며, 사실이 드러나면 엄중히 조처할 참이다.충북 청원경찰서는 15일 청주시의회 ㄱ의원실, 지역구 사무실, 집 등에 수사관을 보내 휴대전화·컴퓨터·디지털 저장장치 등을 압수하고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ㄱ의원은 지난 2024년 10월께부터 지난해 10월 사이 세종에서 차량과 모텔 등에서 중학생과 2~3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미성년자 의제강간)를 받는다. 경찰은 성착취물(성관계 영상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에 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5월 말께 1차 조사 때 ㄱ의원이 성관계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추가 사실은 조사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형법 305조는 19살 이상인 사람이 16살 미만 사람과 성관계를 하면 ‘동의 의사 표시’와 상관없이 강간죄를 범한 것으로 본다. 피해자가 동의했어도 강간죄가 성립한다는 얘기다.경찰은 ㄱ의원이 채팅 앱으로 중학생과 만나 금품·담배 제공 등으로 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말께 피해 학생의 부모가 학생의 휴대전화 등을 통해 범행을 확인한 뒤 신고해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다. 불법 촬영물 제작·유포 등에 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범행 사실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광고청주시의회가 지난 1일 임시회 본회의를 하고 있다. 청주시의회 누리집경찰은 피해자 조사 뒤 지난 5월 말께 ㄱ의원에 관한 조사도 진행했다. 당시 ㄱ의원은 국민의힘의 공천을 받아 지역구를 돌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었지만, 출마 등에 관해 경찰에 알리지 않았다. ㄱ의원은 21대 대통령 선거 때 국민의힘 청주지역 당원협의회 소속 당직을 맡아 활동했으며, 지금도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주요 당직을 맡고 있다. 경찰은 “조사 당시 직업을 회사원·직장인이라고 밝혀 지방선거 출마자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현역 의원이라는 것은 최근 이 의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추적 조사하는 과정에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을 통해 범행을 확인한 뒤 ㄱ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주까지는 압수물 분석 등 수사를 한 뒤 조만간 소환 조사도 한다. 시기 등은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ㄱ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국민의힘의 사죄를 촉구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내어 “국민의힘의 부실 검증이 낳은 대참사다. ㄱ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국민의힘은 무릎 꿇고 사죄하라. 청주시의회는 윤리특별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절차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관해 유제원 국민의힘 충북도당 사무처장은 “당혹스럽다. 전혀 알지 못했던 터라 무거운 마음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사실로 드러나면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광고광고ㄱ의원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억울하다. 나중에 설명하겠다”고 했다.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