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7월15일 ‘AI 시대의 기업 투자와 노동의 미래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광고최근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을 계기로 기업의 초과이익 배분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시대에는 기업 이익을 미래 투자로 연결하고 노동의 방식과 노사문화도 인공지능 전환에 맞게 새로 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5일 오전 ‘인공지능 시대의 기업 투자와 노동의 미래’를 주제로 한 토론회 인사말에서 “기업의 이익이 미래 산업으로 다시 투자될 때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제조강국이 될 수 있다”며 “인공지능 시대의 노사문화는 ‘어떻게 함께 더 크고 성장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영등포구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산업부 주관으로 마련됐다.발제를 맡은 안동현 서울대 교수(경제학부)는 초과이익을 둘러싼 논쟁이 자칫 기업의 투자 여력을 약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초과이익은 측정이 어렵고 임의로 기준을 만들 경우 기업 혁신역량을 취약하게 하고 사회적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반도체 산업을 예로 들며 “설비투자와 연구개발 투자의 국가 간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고, 변동성과 투자 실패 위험이 큰 만큼 기업 이익은 미래 수익을 위한 재투자 재원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했다.광고인공지능 시대 노동법제의 변화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동욱 고려대 교수(법학전문대학원)는 “우리 노동법제는 산업화 시대에 골격이 만들어져 인공지능·반도체 패권전쟁이라는 속도전에서 기업과 법의 간극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직된 법제가 오히려 취약근로자 보호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며 “유연한 인력 운용을 지원하면서 재교육과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유연안정성 모델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유하영 기자 yh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