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광고세월호 참사를 연상시키는 날짜를 대학병원 애플리케이션(앱) 화면에 부적절하게 쓴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앱 개발업체 대표가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 상처받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문구는 앱 개발 당시부터 적혔던 것으로, 이후 화면 개편을 거치면서도 검증 없이 사용됐다는 게 업체 쪽 설명이다.의료정보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레몬헬스케어는 15일 누리집에 홍병진 대표이사 및 임직원 일동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세월호 참사로 가족을 잃으신 유가족과 그 아픔을 함께 견뎌 오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어떤 말로도 용서를 구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앞서 이 업체는 최근 고려대학교병원 등 전국 대형병원 수십 곳이 쓰는 환자용 앱 ‘가족등록 환자조회’ 부분 가운데 생년월일을 입력하는 방법 예시로 ‘2014년 4월16일 시 20140416 로 입력’이라는 문구를 기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구태여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날을 짚어 예시로 든 것 아니냐는 비판이 쇄도하자, 해당 문구는 수정됐다. 업체는 “문제가 된 화면이 유가족과 국민께서 이용하시는 전국 주요 병원의 환자용 앱에서 발견되었다는 사실 앞에서 저희는 더욱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광고레몬헬스케어 쪽은 해당 문구에 대해 “과거 앱 개발 과정에서 처음 작성된 이후 화면 개편을 거치면서도 검증 없이 그대로 복사되어 재사용되어 왔음을 확인했다”며 “최초 작성 경위에 대해서는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해당 문구를 최초 작성하고 검수에 관여했던 인력은 현재 재직하고 있지 않아 직접적인 인사 조치는 불가능하다”면서도 “이것을 특정 개인의 문제로 돌리지 않겠다. 이를 걸러내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회사의 책임이며, 그 최종 책임은 대표이사에게 있다. 향후 대표이사가 재발 방지 대책의 수립과 이행을 직접 관장하겠다”고 밝혔다.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정인선 기자 re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