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작사)가 개발하고 있는 재사용 가능 실험발사체 `RV-X'가 11일 실시한 시험비행에서 착륙을 위해 수직 하강하고 있다. 작사 제공광고중국이 최근 로켓 재사용을 위한 핵심 기술인 1단 추진체(부스터) 회수에 성공한 데 이어, 일본도 재사용 로켓 개발과 관련해 의미 있는 첫 이정표를 세웠다.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작사)는 지난 11일 일본 동북부 아키타현에 있는 노시로 로켓시험장에서 재사용 기술 실험로켓 ‘RV-X(Reusable Vehicle eXperiment)’의 첫 수직 이착륙 실증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 비행은 중국이 재사용 기술을 적용한 창정 10B 로켓의 1단 추진체를 회수하는 데 성공한 지 하루 뒤에 이뤄졌다. 중국우주과학기술공사(CASC)가 개발한 재사용 로켓은 착륙용 다리를 사용하는 미국 스페이스의 팰컨9과는 달리, 그물망을 이용해 로켓을 4개의 고리로 포획한다. 창정 10B 로켓은 위성을 목표 궤도에 배치하는 데도 성공했다.광고작사의 재사용 실험로켓은 이날 시험비행에서 높이 7.3m, 지름 1.8m 크기의 RV-X는 화염을 뿜으며 지상에서 약 11m 높이까지 솟구쳤다. 이후 공중에 잠시 머무는 ‘호버링(제자리 비행)’을 선보인 뒤, 옆으로 약 16m를 수평 이동했다. 마지막으로 동체 하단에 부착된 4개의 착륙용 다리를 펼치며 수직 착륙했다. 목표였던 10m 상승, 15m 수평 이동을 웃도는 성적이다. 발사에서 착륙까지 걸린 시간은 40초였다.시험비행이 기록한 수치 자체는 소박하지만, 작사는 재사용에 필요한 수직 이륙과 착륙, 수평 이동, 엔진 출력 조절, 착륙용 다리 제어 등 주요 기술을 검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2018년 여름 첫 지상 연소 시험에 성공한 지 8년만의 결실로, 마침내 재사용 기술이 로켓을 실제로 공중에 띄워 수직으로 착륙시키는 실증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를 갖는다.광고광고일본 혼다가 지난해 실시한 재사용 로켓 시험비행. 혼다는 고도 300m까지 수직이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혼다 제공혼다도 독자 개발중…고도 300m 시험비행 성공작사 연구진은 이번 비행에 앞서 엔진 연소 시험만 165회 이상 진행하며 재사용 로켓의 핵심인 ‘엔진 내구성’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일본의 재사용 로켓 개발은 작사가 일본 최대 방산·우주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MHI)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이 시험발사체는 작사가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NES), 독일 항공우주센터(DLR)와 함께하고 있는 발사체 1단 회수 기술 혁신을 위한 국제 공동 프로젝트 칼리스토(CALLISTO)를 위해 일본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선행 연구 활동의 결과물이다. 작사는 이번 시험비행 결과를 칼리스토의 설계에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사의 다음 목표는 고도를 100m까지 높이는 것이다.광고일본에선 작사와 미쓰비시중공업 외에도 혼다자동차의 자회사인 혼다R&D가 재사용 로켓을 개발하고 있다. 혼다는 지난해 6월 길이 6.3m, 지름 85㎝의 로켓이 고도 300m까지 올라갔다가 1분 후 수직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9년 준궤도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다.2003년 고도 42m 높이까지 수직이착륙하는 데 성공한 일본의 RVT 9호기. 작사 제공 30년 전 시작한 일본…한국은 이제 밑그림 단계사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일본의 재사용 로켓 연구개발 역사는 거의 30년에 이른다. 지금은 작사에 통합된 우주과학연구소가 1998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수직이착륙 로켓 실험기 RVT(Reusable Vehicle Testing)가 원조다. 원뿔형의 이 실험기는 2003년 지상 42m 높이까지 수직이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2010년대엔 이 기술을 토대로 재사용 관측 로켓 개발이 진행됐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고, 2016년 작사의 재사용 로켓 실험기 RV-X 프로젝트가 출범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현재 일본의 주력 로켓은 작사와 미쓰비시중공업이 함께 개발한 ‘H3’다. 높이 63m의 2단 발사체인 H3는 액체산소와 액체수소를 추진제로 쓰며 6.5톤의 화물을 정지전이궤도(GTO)에 올려놓을 수 있다. 2024년 첫 발사에 성공한 H3는 이후 실패와 성공을 번갈아 겪었으며 지난 6월 7번째 발사는 성공적으로 이뤄졌다.세계 위성 발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개발한 이 로켓은 20년 이상 사용한 H2A의 후속 제품으로, H2A보다 부품 수를 줄이고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발사 비용을 낮췄다.광고한국은 누리호 후속의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으로 재사용 발사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2032년 개발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발사체는 메탄 엔진을 쓰는 길이 70m, 지름 4.2m의 2단 로켓으로 방향을 잡았다. 현재 예비설계 단계에 있다. 오는 11월 엔진 예비설계검토회의(PDR)를 열어 개발 방향을 점검할 예정이다.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일본도 ‘재사용 로켓’ 첫발…11m 솓구쳐 옆으로 이동 뒤 ‘착륙’
중국이 최근 로켓 재사용을 위한 핵심 기술인 1단 추진체(부스터) 회수에 성공한 데 이어, 일본도 재사용 로켓 개발과 관련해 의미 있는 첫 이정표를 세웠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작사)는 지난 11일 일본 동북부 아키타현에 있는 노시로 로켓시험장에서 재사용 기술 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