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급사한 린지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의 후임으로 임명된 여동생 달린 그레이엄 노르돈이 13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회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광고대동맥 파열로 급사한 린지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의 후임으로 그의 여동생이 임명됐다.헨리 매캐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13일 그레이엄의 여동생 달린 그레이엄 노르돈(58)을 후임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매캐스터 주지사는 노르돈이 그레이엄의 “사랑스러운 여동생”이라며 “이제 그를 위해 그의 일을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고된 미국 연방상원의원의 잔여임기를 채우는 의원은 해당 주의 주지사가 임명한다.광고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은 결혼도 안하고 자녀도 없었던 그레이엄 의원을 기리는 "헌사" 차원에서 여동생 노르돈이 후임을 맡아야 한다고 요청해, 이번 임명이 이뤄졌다. 노르돈은 그레이엄의 잔여 임기, 즉 2027년까지 상원의원직을 수행하게 된다.그레이엄과 노르돈 남매는 어린 시절 부모를 모두 잃었다. 두 사람의 부모는 15개월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당시 그레이엄은 22세, 여동생은 13세였다. 노르돈은 친척 집에 머물렀고, 그레이엄은 법학을 공부하고 공군에서 복무하면서 여동생을 보살폈다.광고광고노르돈은 2015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빠에 대해 “그는 오빠이자 아버지, 어머니가 하나로 합쳐진 것 같은 존재”라고 말한 바 있다.그레이엄은 여동생을 법적으로 입양했는데, 이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자신의 군인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노르돈은 그레이엄의 정치 인생 내내 그의 곁을 지켰다. 그레이엄은 과거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그녀가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광고노르돈은 이전까지 공직을 맡은 적이 없다. 노르돈은 장애인들의 취업을 돕는 일을 하고 있으며 두 자녀를 뒀다. 노르돈은 2027년 1월 이후 선거에 출마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미 하원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으로, 사망한 배우자의 뒤를 이어 의회에 직접 입성한 사례가 45명이다. 이 중 38명은 하원의원, 8명은 상원의원이었다. 배우자가 아닌 형제자매가 뒤를 잇는 이번 사례는 이례적인 경우로 꼽힌다.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