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AMH(항뮬러호르몬)는 난소 속에서 자라고 있는 작은 난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측정한다. 게티이미지뱅크광고저출생 시대와 함께 여성의 생식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자신의 난소 기능을 확인해 본 여성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식 건강 관리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관련 검사에 대한 정보 부족과 제도적 한계로 인해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다.생식 건강을 확인하는 대표적인 검사 가운데 하나가 AMH(항뮬러호르몬) 검사다. AMH는 난소 속에서 자라고 있는 작은 난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측정한다. 이 수치를 이용하면 난소에 남아 있는 난자의 양, 즉 ‘난소 예비력'을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 생리 주기에 따른 변화가 크지 않아 비교적 언제든 검사할 수 있으며, 난임 진료뿐 아니라 난소 기능 저하 여부를 확인하거나 암 치료 전 가임력 보존 상담 등에도 활용된다.다만 AMH 수치만으로 임신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AMH는 남아 있는 난자의 ‘수'를 추정하는 검사일 뿐, 난자의 ‘질'을 평가하는 검사는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임신 가능성은 여성의 나이와 배란 상태, 자궁과 나팔관 상태, 남성 요인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검사 결과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종합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광고다만 AMH는 검사법이 간단해 가임력 측정의 대표적인 검사로 활용된다. 그렇지만 이처럼 활용도가 높은 검사임에도 실제 경험자는 많지 않았다. 전국 30~39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1%는 자신의 생식 건강을 우려한다고 답했고, 75.2%는 생식 건강 관리를 미리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AMH 검사를 받아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2.5%에 그쳤다. 검사를 받지 않은 이유로는 "아직 결혼이나 임신을 준비하는 상황이 아니어서"(43.5%)가 가장 많았고, "AMH 검사를 잘 몰라서"(27.0%)라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생식 건강 관련 용어에 대한 이해도 역시 차이를 보였다. ‘난임'이라는 용어는 응답자의 99.6%가 알고 있었지만, ‘생식 건강'은 68.3%, ‘AMH 검사'는 32.5%만 인지하고 있었다. 특히 AMH 검사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6.5%에 불과했다.광고광고반면 난자 동결에 대한 인지도는 94.9%로 높았다. 다만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44.5%는 "대략적인 의미만 알고 있다"고 답해 생식 건강에 대한 정보가 단편적으로 전달되고 있음을 보여줬다.조사에서는 제도적 지원이 마련될 경우 검사 의향도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8.6%는 AMH 검사를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고, 실제 건강검진에 포함된다면 74.7%가 검사를 받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66.7%는 검사 이후 전문의 상담까지 연계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광고다만 전문가들은 AMH 검사가 건강검진에 도입되더라도 결과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상담이 함께 제공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수치가 낮다고 반드시 임신이 어려운 것은 아니며, 반대로 수치가 높다고 안심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를 과도하게 해석하거나 불필요한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의료진의 설명이 필수적이라는 의미다.응답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정보는 ‘현재 자신의 생식 건강 상태'(73.3%)와 ‘검사 비용 및 지원 제도'(63.5%)였다. 관련 정보는 주로 인터넷 포털(50.7%)과 SNS(44.3%)에서 얻고 있었지만, 가장 신뢰하는 정보원으로는 병원 등 의료기관을 꼽았다. 향후 1~2년 안에 출산 계획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경제적 부담(56.6%)이 가장 높게 나타나 생식 건강 관리뿐 아니라 출산 지원 정책에 대한 요구도 확인됐다.이번 조사는 한국머크 헬스케어가 여성 생식 건강 캠페인 ‘플랜 F'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전국 30~39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문항은 대한생식의학회, 대한가임력보존학회, 대한보조생식의학회의 자문을 받아 구성됐다.윤은숙 기자 sugi@hani.co.kr
"내 나이에 임신 가능?"…30대 여성 8명 중 1명만 검사받아 [건강한겨레]
저출생 시대와 함께 여성의 생식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자신의 난소 기능을 확인해 본 여성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식 건강 관리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관련 검사에 대한 정보 부족과 제도적 한계로 인해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다. 생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