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의원,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광고8·17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에서 선호투표제와 1인1표제 등 ‘경선 룰’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당권 주자들은 날카로운 신경전을 이어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2일 당대표 경쟁을 하고 있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최악의 자기정치는 선거 때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하거나 남의 당 후보를 돕는 구태정치”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는 억울한 컷오프로 공천탈락 했어도 당의 승리를 위해 ‘더컸유세단’을 이끌며 뛰었다. 선당후사했다”며 “누가 자기정치를 했는가?”라고 물었다. 김 전 총리가 자신을 향해 ‘자기정치’로 당과 정부를 혼선에 빠트렸다고 비판해 온 것을 재차 반박한 것이다. 정 전 대표가 ‘최악의 자기정치’라고 말한 것은 2002년 대선 당시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면서 ‘후보단일화협의회(후단협)’ 활동을 했던 김 전 총리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김 전 총리는 탈당해 정몽준 캠프에 합류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연 ‘유튜버 백문백답’ 행사에서 “정상적인 뿌리 위에 선 민주당 당원이라면 어떤 분들도 당원들과의 토론·논쟁과정에서 당내 정치인을 향해 알면서도 거짓으로 (비방)하거나 허위사실 유포, 멸칭은 없을 것”이라며 “오늘 이후로는 저에 대한 네거티브 명예훼손이 계속되면 가짜당원으로 보고 철저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을 향해 ‘계엄 당일 감기약’ 등을 지속적으로 거론해 온 친정청래계 이성윤 최고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광고 송영길 의원은 이날 경기북부 민주당원 타운홀미팅에서 정 전 대표를 향해 “지난 1년 당 지도부의 모습을 보면 맨 동네 싸움에, 보완수사권을 가지고 밤 새우고, 지금은 1인1표제를 갖고 밤을 새우고 있는데, 지금 우리 당의 모든 중심은 이런 문제가 차기 정권재창출과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는가 안 되는가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청래 지도부가 (6·3지방선거 때) 모든 곳을 경선을 한다고, 그것이 마치 민주주의인 것처럼 표방했다. 특히 호남 지역 경선 과정에서 당원들끼리 서로 감정만 쌓이게 만들어 본선에 가기도 전에 경쟁력을 무너뜨리는 무식한 짓을 했다”며 “이게 민주주의라고 떠드는 건 지도력의 무책임한 짓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