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게티이미지뱅크광고신체·정서적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초기 청소년의 행복감이 낮아지는 흐름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사춘기와 학업 부담이 맞물리는 시기의 정서적 어려움을 단순한 발달 과정으로 넘기기보다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행복감 저하를 조기에 살피고 지원해야 한다고 봤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보건사회연구’ 최신호에 실린 ‘초기 청소년의 행복감 변화 궤적에 대한 예측요인 탐색’ 논문에서 연구진은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2학년 청소년 1178명의 행복감 변화 유형을 분석했다. 분석에는 2008년 출생 아동의 성장, 발달, 가정·학교 환경 등을 장기 추적한 국가 단위 종단연구인 한국아동패널 12~15차 자료가 활용됐다.연구진은 청소년들의 행복감 변화 유형을 ‘고수준-완만 감소형’(27.1%), ‘중간 수준-평균 감소형’(59.4%), ‘저수준-빠른 감소형’(14.1%)으로 나눴는데, 세 집단 모두 시간이 갈수록 행복감이 낮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연구진은 비슷한 연령대인 중국 중학교 저학년 대상 선행연구에서는 높은 수준의 행복감에서 시작해 오히려 증가하는 집단이 과반을 차지한 점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우리나라의 경우 국제 비교에서 아동·청소년의 주관적 행복감 수준이 지속적으로 낮게 보고됐다”며 “초기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학업 부담, 성취 중심의 학교 문화, 경쟁적인 평가 구조가 청소년의 행복감 유지와 향상을 어렵게 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광고연구진은 특히 7명 가운데 1명꼴로 나타난 저수준-빠른 감소형에 대해 시간이 지날수록 위험이 누적될 가능성이 큰 집단으로 봤다. 연구진은 “이 집단의 양상을 단순히 발달 과정의 일부로 간주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적응 곤란과 부정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군으로 인식하고 적절한 조기 선별과 개입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청소년의 행복감 저하 자체를 조기 신호로 살필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연구진은 “우리나라의 경우 학교 기반 정서·행동 선별검사 등 비교적 체계적인 평가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만, 이런 체계는 우울 등 병리적 증상을 중심으로 위험군을 선별하는 데 맞춰져 있다”며 “기존 체계에 더해 학생의 웰빙 수준과 변화 양상에 주목하는 예방적 접근이 함께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초5부터 중2까지, 한국은 점점 불행…중국도 갈수록 행복한데
신체·정서적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초기 청소년의 행복감이 낮아지는 흐름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사춘기와 학업 부담이 맞물리는 시기의 정서적 어려움을 단순한 발달 과정으로 넘기기보다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행복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