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여성 육아휴직. 게티이미지뱅크광고일하는 여성 10명 중 6명은 경력단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조건을 이유로 한 경력단절이 결혼·임신·출산을 이유로 한 경력단절보다 많았다. 다만, 결혼·임신·출산을 이유로 일을 그만둔 여성은 다시 일하기까지 평균 7.5년이 걸리고 복귀한 일자리의 질은 낮았다.성평등가족부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여성의 경제활동 및 경력단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여성경제활동법)이 개정된 지난 2022년 이후 만 19살∼만 54살 여성 8117명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국가승인통계다. 이전에는 만 25살∼만 54살 여성을 대상으로 3년마다 조사를 실시해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만 19살∼만23살 청년 여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조사 결과를 보면, 전 생애에 걸쳐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은 56.7%였다. 경력단절 사유는 낮은 임금, 높은 업무강도, 계약기간 만료, 폐업 등 근로조건이 53.4%로 가장 많았다. 결혼, 임신·출산, 육아·교육, 가족 돌봄 사유 경력단절은 29.3%였다.광고이는 일하는 여성의 불안정한 노동환경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를 보면 만19∼54살 여성이 일하는 사업장은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 5인 미만 사업장이 23.3%로 가장 높았다.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비율도 54.6%로 절반을 넘었다. 5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일하는 여성은 11.8%에 불과했다.결혼·임신·출산으로 경력단절을 한 여성은 재취업까지 더 오래 걸렸다. 근로조건을 이유로 한 경력단절 여성은 재취업까지 평균 1.7년이 걸렸지만, 결혼·임신·출산으로 인한 경우는 재취업까지 7.5년이 걸렸다.광고광고결혼·임신·출산으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이 재취업한 일자리의 질은 낮아졌다. 만19∼54세 여성의 경력단절 후 첫 일자리로 시간제 일자리에 종사하는 비율은 경력단절 당시 7.2%에서 경력단절 이후 26.8%로 19.6% 높아졌다. 경력단절 후 첫 일자리의 월평균 실질임금은 198만8천원으로, 경력단절 당시(248만5천원)의 80% 수준이었다. 조사를 진행한 오은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력단절 후 재취업까지 걸린 시간은 기술의 마모 시간으로 봐야 한다”며 “이전보다 더 좋은 일자리로 가기 어려워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빨리 재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나린 기자 m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