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박기순의 큰오빠 박화강 전 한겨레 기자는 보성 득량면 자택 불이학당에서 연 ‘동학강좌’에서 “박태로 동학 접주가 집안 할아버지가 된다”고 증언했다. 그의 뒤편에 걸린 그림은 이상호 작가의 작품 ‘녹두장군’이다. 정대하 기자광고5·18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 탄압에 맞서 양심을 지킨 대표적 언론인으로 꼽히는 박화강(79) 전 한겨레 기자가 5·18언론상 공로상을 수상했다.5·18기념재단과 광주전남기자협회는 7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공로상 수상자로 박 전 기자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박 전 기자는 옛 전남매일신문에서 기자로 근무하며 신군부 언론 검열에 맞서 1980년 5월13일 ‘언론자유 실천 선언’을 주도했다. 같은 해 5월18일부터는 계엄군의 무력 진압을 현장 취재했다. 하지만 신군부의 검열에 보도하지 못하자 5월20일 사직서를 준비했고, 동료들이 동참하며 집단 사직으로 번졌다.광고당시 박 전 기자가 작성한 ‘우리는 보았다. 사람들이 개 끌리 듯 끌려가 죽어가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그러나 신문에는 단 한 줄도 싣지 못했다. 이에 우리는 부끄러워 붓을 놓는다’는 내용의 공동사직서는 언론인의 양심을 상징하는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전 기자는 1987년 한겨레 창간에 참여하고 2004년까지 전남광주 지역 기자로 활동했다.심사위원회는 “박 전 기자가 5·18 당시 작성한 사직서는 5·18 당시 언론인의 저항과 양심을 상징하는 기록으로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며 “이후에도 민주언론 창달에 앞장서며 5·18 진상 규명과 정신 계승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높이 인정했다”고 밝혔다.광고광고대상은 광주 시비에스(CBS)의 ‘스타벅스‘·5·18 탱크데이 최초 보도와 사회적 파장 추적 보도’, 우수상은 남도일보의 ‘80년 5월, 광주 너머 5·1’, 한국방송(KBS) 광주방송총국의 ‘5·18 해외연대 기획다큐 연속보도’가 받았다.시상식은 23일 오후 2시 5·18기념문화센터 1층 오월기억저장소 회의실에서 열린다.광고5·18민주화운동 당시 옛 전남매일신문 기자들의 공동사직서. 5·18기념재단 제공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