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8일(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이집트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애틀랜타/EPA 연합뉴스 광고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펑펑 울었다. 8일(한국시각)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이집트를 3-2로 꺾은 직후다. 아르헨티나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개막 직전 발표한 세계 1위 팀. 29위 이집트를 상대로 거둔 승리가 이토록 감격스러울 수 있을까. 그만큼 우승이 간절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메시가 페널티킥(전반 21분)을 실축하면서 아르헨티나는 경기 종료 14분 전까지 0-2로 끌려갔다. ‘디펜딩 챔피언’의 허무한 탈락이 예상되던 순간 각성한 아르헨티나는 3골을 몰아넣고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선수들은 우승이라도 한 듯이 메시를 헹가래 쳤다. 메시는 경기 뒤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며 “이 여정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실력도 절실함도 세계 최강인 아르헨티나가 통산 4번째이자 2회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막바지에 접어든 월드컵은 이제 ‘진짜’ 강팀들만 남았다. 아르헨티나와 스위스가 마지막으로 8강행을 확정하면서, 어느 팀이 탈락해도 아쉬울 대진이 완성됐다. 10일 프랑스(3위)-모로코(7위)를 시작으로, 스페인(2위)-벨기에(9위), 노르웨이(31위)-잉글랜드(4위), 아르헨티나(1위)-스위스(19위)가 만난다. 광고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지난 6일(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 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멕시코를 꺾고 8강에 진출한 뒤 기뻐하고 있다. 멕시코 시티/로이터 연합뉴스 남미 1개국, 아프리카 1개국, 유럽 6개국 으로 직전 대회 (유럽 5, 남미 2, 아프리카 1)에 이어 여전히 유럽의 강세 속에, 매 경기가 우승 경험자와 도전자의 맞대결로 구성됐다. 프랑스(2회, 1998·2018), 스페인(1회, 2010), 잉글랜드(1회, 1966), 아르헨티나(3회, 1978·1986·2022)는 다시 한 번 정상을 노린다. 잉글랜드는 60년 만, 스페인은 16년 만, 프랑스는 8년 만이다. 특히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면 월드컵 최초 2회 연속 우승 역사를 쓴다. 모로코(4강, 2022)와 벨기에(4강, 2018), 노르웨이(16강, 1998), 스위스(8강, 1934·1938·1954)는 첫 트로피 획득에 나선다. 스위스는 무려 72년 만에 8강 무대를 밟았다. 노르웨이는 28년 만에 본선 진출 뒤 브라질을 꺾고 사상 첫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노르웨이는 2000년생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의 등장과 함께 자국 축구의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9년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홀란은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그의 첫 월드컵 도전이었던 2022 카타르 대회 예선 당시, 홀란이 마지막 2경기를 부상으로 결장하자 노르웨이도 결국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광고광고 월드컵 본선 상대 전적에서는 대부분 경험자가 앞섰다. 프랑스와 모로코는 2022년 4강전 이후 리턴매치다. 당시 프랑스가 모로코를 2-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과 벨기에는 이전 두번의 맞대결에서 1승씩 나눠 가졌다. 아르헨티나는 두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스위스를 제압했다. 노르웨이와 잉글랜드가 월드컵 본선에서 격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르웨이 축구 대표팀이 지난 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뉴저지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승리한 뒤 ‘바이킹 노 젓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저지/AFP 연합뉴스 세계 최강 골잡이 타이틀(골든 부트) 싸움은 더욱 뜨거워졌다. 메시가 16강전에서 한골을 추가하며 8골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홀란과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나란히 7골,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6골로 뒤를 쫓는다.광고 잉글랜드와 노르웨이의 맞대결(12일 오전 6시)은 8강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다. 경기 결과에 따라 홀란과 케인 중 한명은 더 이상 득점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 잉글랜드는 경기 뒤 오아시스의 ‘원더월’을 합창하며, 노르웨이는 ‘바이킹 노 젓기’로 이번 대회 ‘낭만’을 책임졌다. 이제 둘 중 하나는 멈춘다. 한겨레 그래픽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홀란-케인, 둘 중 한 명은 못 본다…월드컵 8강 대전 시작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펑펑 울었다. 8일(한국시각)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이집트를 3-2로 꺾은 직후다. 아르헨티나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개막 직전 발표한 세계 1위 팀. 29위 이집트를 상대로 거둔 승리가 이토록 감격스러울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