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압수된 위조지폐 앞면. 여러 장의 우측 하단 기번호가 동일하고 각 좌측 상단 기번호와는 불일치한 상태. 한국은행 제공광고위조 화폐 감소세 속에서 위조 시도가 고액권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화폐 유통 과정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41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2장)에 견줘 21장 줄었다고 8일 밝혔다. 발견된 위조지폐 액면 금액 합계는 47만3천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7만원 줄었다. 이는 5만원권 위폐가 15장에서 5장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상반기에 발견된 위폐를 권종별로 보면, 5천원권 22장, 1만원권 11장, 5만원권 5장, 1천원권 3장 순이었다. 5천원권 대부분(17장)은 검거된 대량 위조범이 제작했던 ‘기번호’ ‘77246’이 포함된 구권 위조지폐가 유통되던 것으로 지난해 상반기(20장)에 견줘 줄었다. 위조(복제)된 기번호 중 신규로 발견된 기번호는 모두 12개였다. 이 중 5만원권이 4개, 1만원권 4개, 5천원권 2개, 1천원권 2개 순이었다. 새로운 위조 시도가 고액권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한은은 밝혔다.광고기번호란 화폐 제조 과정에서 은행권에 순차적으로 부여되는 고유번호로 알파벳 3개와 숫자 7개로 구성(예: BJ7354050H)된다. 위폐가 다수일 경우 위조범이 하나의 화폐 도안을 복제하면서 동일한 기번호와 위폐가 다수 발견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우리나라의 유통 은행권 대비 위조지폐 비중 추이를 보면 2019년까지 큰 폭으로 감소한 뒤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통 은행권 1억장당 위폐 발견 장수는 0.6장으로 영국 4229장, 유럽연합(EU) 1461장, 캐나다 1411장, 일본 8.6장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광고광고한은은 이날 위폐 유통 방지에 공을 세운 경기도 이천경찰서에 한은 총재 포상을 실시했다. 포상은 상·하반기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이천경찰서는 지난 해 11월 ‘편의점에서 받은 지폐가 이상하다’는 112신고 등을 통한 사건 접수 후 탐문수사, 휴대전화 포렌식, 피의자 동선 추적을 통해 5만원권 20장을 위조한 피의자 2명과 이를 건네받아 편의점 등 11곳에서 12장을 사용한 피의자 3명을 검거한 바 있다. 압수한 위폐 대부분은 앞면 좌측 상단과 우측 하단의 기번호가 불일치하는 특징을 띠고 있었다. 권종별 위조방지 장치와 위폐 식별요령은 한은 모바일 앱 ‘알기 쉬운 위조지폐 확인법’에서 안내돼 있다.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