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광고원-달러 환율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외환당국이 지난 1분기 100억달러(약 15조5천억원) 넘게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당국 개입에도 환율의 고공 행진은 연일 이어지고 있다.한국은행이 30일 공개한 올해 1분기 시장안정화 조치 내역을 보면, 외환당국은 외환시장 안정 목적으로 136억2800만달러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순매도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 때(224억6700만달러)의 60%를 웃도는 수준이다. 2024년 4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순매도 흐름이다. 이 기간 총 순매도 규모는 453억5200만달러에 이른다. 한은과 재정경제부는 2019년 3분기부터 분기별로 외환 당국의 달러 매수와 매도의 차액을 공개하고 있다.다만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직후인 2월말 1439.7원을 기록하더니, 1분기말엔 1530.1원으로 올랐으며, 30일엔 1550원에 바짝 다가섰다.광고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4.2원 상승한 1549.4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6일(1550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환율 상승세는 미 달러화 강세 분위기 속에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 엔화 약세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101대에서 고공 행진하고 있다.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