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2월12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러시아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키이우/로이터 연합뉴스광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과 관련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계좌’ 공식 출범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 압박을 느끼는 것 같다. 그도 이 사태를 끝내고 싶어 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당장 끝내고 싶어 한다”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니 이것을 끝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고 말했다.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푸틴 및 젤렌스키 대통령과 연쇄 전화회담을 한 뒤 나온 것이다. 특히 당시 미-러 정상은 85분간 통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8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양자회담도 할 예정이다. 회동 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다시 통화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석유 시설에 대한 드론 타격을 잇따라 성공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드론에 대해 “죽음의 기계이자 엄청난 변수”라고 언급했다.광고러시아 쪽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론에 선을 그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상당히 일관된 입장”을 갖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안에” 접촉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타결 기대와 달리 전황은 격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통화가 이뤄진 직후, 러시아는 키이우 등지에 23발의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최소 25~3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요격 미사일 부족으로 방어에 어려움을 겪은 우크라이나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패트리엇 등 방공망 추가 지원을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다.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