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클립아트코리아 광고교육부가 지난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내신 5등급제가 적용되면서 고등학교 1학년 자퇴가 늘고 있다는 입시업계 해석을 ‘불안 마케팅’이라며 적극 반박했다. 일부 입시업체가 ‘전 과목 1등급이 아니면 인서울이 어렵다’며 ‘자퇴 후 정시 집중’ ‘자퇴 후 재입학’ 등의 입시전략을 내놓으면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일반고 1학년 자퇴생 수는 내신 5등급제 도입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였다”며 “내신 5등급제만을 자퇴 증가의 원인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자료를 보면, 일반고 1학년 자퇴생은 내신 5등급제 시행 전부터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2021학년도 일반고 자퇴생은 6112명이었지만, 2022학년도에는 7880명으로 전년 대비 1768명 늘어났고 2023학년도에는 9373명으로 전년 대비 1493명, 2024학년도에는 9346명으로 전년보다 27명 줄었다. 2025학년도에 고1 자퇴생은 1만6명으로 처음으로 자퇴생이 1만명을 넘어섰지만, 증가폭을 보면 660명 증가로 내신 5등급제 도입 전인 2022, 2023학년도 증가폭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광고 교육부는 상위권 학생의 ‘전략적 자퇴’가 급증했다는 입시업계 분석도 반박했다. 지난해 고1 자퇴생의 평균 내신은 5등급제 기준 3.7등급으로, 9등급제로 환산하면 6.7등급 수준이었다. 앞선 2023학년도 고1 자퇴생의 내신 평균 등급은 6.2등급, 2024학년도 고1 자퇴생의 내신 평균 등급인 6.3등급보다 낮은 성적대의 학생들이 자퇴한 셈이다. 성적이 가장 우수한 1등급 자퇴생은 지난해 393명으로 2024학년도보다는 52명 늘었지만, 5등급제 도입 전인 2023학년도 405명보다는 적어, 우수학생이 자퇴한다는 분석도 틀렸다는 지적이다. 교육부는 내신 5등급제가 변별력이 낮다는 우려도 섣부르다고 지적했다. 교육부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일반고 1학년 가운데 1·2학기 전 과목이 모두 1등급인 학생 수는 4659명(1.08%)으로, 1학기 전 과목 1등급인 학생 수(7373명) 대비 38% 줄었다. 내신 5등급제가 되면서 내신 9등급제에 비해 등급 산출 과목 수가 보통교과 기준 42개에서 114개로 늘어나면서 3년간 전 과목 1등급 학생 비율은 더 낮아진다는 게 교육부 예상이다. 김한승 교육부 교육과정운영지원과장은 “2028학년도 서울 소재 19개 대학 입학 정원이 6만1939명임을 고려하면 내신 5등급제를 이유로 ‘자퇴 전략’을 말하는 것은 사교육 기관의 불안 마케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광고광고 교육부는 자퇴 후 정시(수능위주전형)에 집중하는 것은 대입 전략상 우월 전략이 아니라고 조언했다. 김한승 과장은 “2028학년도부터 정시에서 학생부를 평가요소로 활용하는 대학이 확대됐다”며 “주요 대학이 수능 성적만을 평가요소로 하는 전형의 선발규모를 점차 줄이는 추세임을 고려할 때 수능 준비만을 위해 고교를 자퇴하는 게 좋은 전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교육부는 고교 자퇴생이 꾸준히 늘어나는 배경에 대해 뚜렷한 분석을 내놓지 못했다. 나현주 학생지원총괄과장은 “대인관계와 심리·정서적 어려움, 학업 문제, 질병, 해외 출국과 진로 변경, 대입 전략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와 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연 기자 yeon@hani.co.kr
자퇴 증가 내신 5등급제 탓?…교육부 “사교육 불안 마케팅”
교육부가 지난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내신 5등급제가 적용되면서 고등학교 1학년 자퇴가 늘고 있다는 입시업계 해석을 ‘불안 마케팅’이라며 적극 반박했다. 일부 입시업체가 ‘전 과목 1등급이 아니면 인서울이 어렵다’며 ‘자퇴 후 정시 집중’ ‘자퇴 후 재입학’ 등의 입시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