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게티이미지뱅크 광고청년층 고혈압 환자가 9년새 6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럿이 함께 살기보다 혼자 사는 청년이 고혈압에 취약하고, 특히 30대 남성 1인 가구가 핵심 고위험군으로 지목됐다. 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청년 고혈압 환자 현황 및 영향 요인 연구’ 보고서를 보면, 청년층 전체 고혈압 환자는 2015년 인구 1천명당 10.7명에서 2023년 18명으로 68.2% 증가했다. 이번 연구는 공공보건의료지원단·충남대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2015~2023년)와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토대로 분석했다. 고혈압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쉬운 질병으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뇌·심장 등 주요 장기에 치명적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청년층 중에서도 가구수에 따라 고혈압 유병률 격차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 청년(14.6명→22.8명)은 다인 가구(10.1명→16.7명)보다 모든 조사 연도에서 고혈압 유병률이 높고,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보다 30대에서 고혈압 환자가 많았다. 2023년 기준 30대 1인 가구의 환자 수는 39.4명으로 20대(6.8명)보다 5.8배 많았다. 다인 가구도 30대는 26.5명인데 반해 20대는 6.1명에 머물렀다. 광고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월등히 많았다. 남성 청년 1인 가구는 고혈압 환자가 1천명당 33.3명이나 됐지만, 여성은 9명에 그쳤다. 다인 가구를 살펴봐도 남성은 24.6명, 여성은 8.6명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연령에 따른 유병률 상승 폭이 1인 가구에서 가팔랐다”며 “특히 30대 남성 1인 가구가 청년층 내 고혈압 관리의 주요 고위험군이자 핵심 취약 집단”이라고 지적했다. 청년층의 고혈압은 혈관 탄력성이 떨어지는 중장년층과 달리 생활습관 등의 영향이 크다. 1인 가구의 경우 음주와 스트레스가 고혈압 위험 요인으로 분석됐다. 비만도 주요한 원인이다. 남성의 경우 비만율이 20대 39.9%, 30대는 53.1%나 된다. 비만은 키와 몸무게로 산출한 체질량지수(BMI·Body Mass Index) 25㎏/㎡ 이상을 말한다.광고광고 연구진은 “청년 고혈압은 치료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현저히 낮아 관리 공백이 크다“며 “관리·예방 정책을 세울 때 1인 가구를 우선 대상으로 고려해야 한다. 또 가구 형태별로 차별화한 청년 만성질환 정책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