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진수식 도중 좌초했던 신형 5천t급 구축함 '강건호'에 탑재된 미사일과 함포 등 주요 무기체계 시험을 지난 3일 참관했다고 중앙TV가 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광고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진수식 도중 좌초했던 신형 5천t급 구축함 ‘강건호’에 탑재된 미사일과 함포 등 주요 무기체계 시험을 참관하고 “2개월 내 취역”을 지시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3일에도 남포항에서 5천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의 취역식을 열고 서해함대 배치를 발표했다. 강건호가 취역하면 북한이 서해에는 최현호, 동해에는 강건호로 핵 탑재 전력을 배치하는 구도가 된다.조선중앙통신은 “구축함 ‘강건호’의 전투체계 성능 평가 시험계획에 따라 3일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와 함상포 및 자동 기관포(총)들, 전자전 수단들을 비롯한 주요 무기체계들의 시험이 진행됐다”고 5일 보도했다. 통신은 “해당 시험은 함에 탑재된 각종 무기 체계에 대한 전투 적용성을 검토, 확증하기 위한 평가공정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시험에서는 함정의 목표 탐지·정보 처리 능력, 통합 화력 체계에 대한 검열이 이뤄졌으며, 함상포 등 사격에 이어 전략 순항미사일 발사가 실시됐다. 발사한 미사일은 화살 계열 순항미사일로, 북한은 이를 최현호와 강건호 등 신형 구축함에 탑재해 해상 핵위협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광고합동참모본부는 이번 발사에 대해 “군은 7월3일 북한 강건호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순항 미사일 등을 포착했고,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해안가에서 시험을 지켜본 김 위원장은 “최근 우리 무기체계 개발 동향을 보면 우리식 해군 전투체계 발전의 잠재성을 확신할 수 있으며 이는 우리 군대의 전략적 행동의 준비태세를 변화시키는 데서 커다란 가능성을 제공해준다”고 말했다.광고광고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진수식 도중 좌초했던 신형 5천t급 구축함 ‘강건호’에 탑재된 미사일과 함포 등 주요 무기체계 시험을 지난 3일 참관했다고 중앙TV가 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은 “국가방위를 위한 우리 당의 중대한 전략적 구상에 따라 각이한 해상 및 수중전투체계들을 개발하고 군사행동수역들에 전개하는 데서 나서는 단계별 과업”들을 밝혔다. 그는 또 해군 중심의 함대 기지 건설과 각급 조선소의 능력을 확대하기로 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2차 전원회의 내용을 상기하면서 “국가의 해상주권 수호와 전쟁억제력행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우리 해군의 강화를 위하여 국가적인 조치들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이 언급한 ‘군사행동수역’은 한미일 등 적대국의 군사자산·기지가 전개된 수역과 이에 대응하는 북한 해군의 작전 전개 해역을 포괄하는 표현으로 추정된다”면서 “‘단계별 과업’ 표현은 북한이 해군의 행동수역을 ‘연안→근해→원양’으로 점진 확대하는 로드맵을 의미하고 단기적으로는 서해 NLL과 동해 근해 등 한반도 근해에서 중기에는 일본 주변 해역, 장기적으로는 서태평양의 미 항모전단 작전해역까지 확장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광고이날 김 위원장은 함선 및 무기체계 연구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강건호'의 시험공정을 끝내고 2개월 이내에 취역하라고 해군에 지시했다. 아울러 함선 공업 발전과 관련한 중요협의회를 소집했다.홍민 연구위원은 “‘2개월 내’ 취역 일정은 9월9일 북한 정권수립 78주년 계기 취역식 개최 가능성이 가장 높고 ‘선군절’인 8월25일 조기 취역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강건호’는 지난해 5월 열린 진수식 당시 물에 띄우려던 중 선체가 기울어지며 넘어져 좌초했다가 사고 22일 만에 배를 물에서 건져 진수식을 강행했으나 그동안 정상 작동 여부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김 위원장 지시대로 ‘강건호’가 두 달 안에 취역한다면, 좌초 사고가 발생한 지 1년여 만에 실전 배치되는 셈이다.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