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1일 서울 강동구 배재고 앞에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배재고 야구부 일부 학생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광주제일고와 경기 중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 구호는 지난 달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텀블러 할인 이벤트를 하며 \'5·18 탱크데이\'라고 홍보했던 사건을 연상케 해 공분을 샀다. 연합뉴스광고배재고등학교 야구부의 지역 비하 사태를 바라보는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 동문은 사과에 앞서 책임을 먼저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는 3일 성명에서 “진상 규명과 책임을 동반한 사과만이 진정한 화합과 용서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총동창회는 배재고 교직원과 야구부 소속 학생·학부모의 광주일고 방문 사과 의사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 규명 언급이 빠진 상태에서는 진정한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배재고는 사과문에 해당 학생을 조치하겠다고만 할 뿐 정작 배재고 총동창회에서 요구한 교장 퇴진을 비롯한 학교 지도부 문책 등은 도외시하고 있고 학교법인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광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배재고에 내린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몰수패 포함) 처분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총동창회는 “절차가 엄정하게 이행되는지 끝까지 주시할 것”이라고 했다.총동창회는 “어린 학생들의 단 한 번의 잘못이 그들의 인생을 나락으로 빠뜨리는 결과를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잘못에 짊어져야 할 책임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함으로써 옳고 그름의 무게를 올바로 판단하고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지, 무자비한 처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광고광고일각에서 벌어지는 혐오 발언 동조와 피해자 비하를 통한 2차 가해, 이를 옹호하는 일부 정치적 집단의 행태에 대해서는 개탄스럽다고 했다.총동창회는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모두를 보호하고 우리 사회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증명하는 길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그에 합당한 책임 명시”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진심 어린 사과가 표명될 때만이 아름다운 화합과 통 큰 관용의 본보기로 화답할 수 있다”고 밝혔다.광고앞서 배재고 야구부 일부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1회전 경기 도중 상대인 광주일고 선수들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외치며 지역 비하 논란을 불렀다.광주제일고등학교 교정에 있는 학생독립운동기념탑. 광주특별시 제공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