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돈, 거짓말, 신 l 캐서린 스튜어트 지음, 안효상 옮김, 책과함께, 2만8000원 광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돈, 거짓말, 신’의 지은이 캐서린 스튜어트는 왜 그렇게 많은 미국인이 민주주의에 등을 돌렸는지를 알기 위해 지난 15년간 극우 집회, 극단주의 교회의 종교 모임, 비공식 회의 등에 직접 참여해 반민주주의 운동의 부상을 추적했다. 그 결과 이는 단순히 대중의 분노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막대한 자금과 조직이 결합한 체계적 ‘운동’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제목에서 언급된 ‘돈, 거짓말, 신’이 바로 이 운동의 핵심 동력이다. 자본은 미국의 정치 시스템을 잠식하고, 허위 정보는 대중을 동원하며, 기독교 민족주의는 정치적 정체성으로 기능한다. 지은이는 트럼프는 이 위기의 원인이 아닌 증상이며, 그를 떠받치는 운동은 그보다 먼저 형성되었고 더 오래 살아남으리라 진단한다. 이 운동은 단일 조직이 아니라 촘촘히 연결된 후원자, 활동가, 종교 지도자, 미디어가 결합한 구조다. 부의 극단적 집중, 종교의 정치화, 음모론 확산 등은 다른 민주주의 국가에도 유사하게 나타나며 수출된다. 광고 극우의 습격에 맞서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책은 그 해결책도 제시한다. 연대 강화, 누진과세, 정치자금 흐름의 투명화, 허위 정보에 맞서기, 정교분리 강화, 공교육과 투표권 수호 등이 그것이다. 지은이는 무엇보다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우리야말로 다수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반민주적 반동세력은 실상 과도하게 조직된 동원된 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민주주의를 믿는 우리는 친민주주의 다수를 한데 묶어낼 만큼 큰 텐트를 세우고, 그에 걸맞게 조직하고 동원해야 한다.”광고광고 링컨은 이를 해냈지만 전간기 독일에서는 나치당 왼편에 있던 여러 분파가 서로의 차이보다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을 앞세우지 못하고 분열해 파시즘의 집권을 막지 못했다. 지은이는 이렇게 거듭 강조한다. “나는 우익 행사와 기독교 민족주의 집회에서 기조연설자들이, 로널드 레이건의 말로 널리 알려진 다음 구절을 거듭 인용하는 것을 들었다. ‘당신과 80% 의견이 같은 사람은 친구이자 동지이지, 20%의 배신자가 아니다.’ 우리 역시 이 조언을 따를 필요가 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자금·조직 갖춘 극우에 맞설 ‘민주주의 큰 텐트’ 세워라 [.txt]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돈, 거짓말, 신’의 지은이 캐서린 스튜어트는 왜 그렇게 많은 미국인이 민주주의에 등을 돌렸는지를 알기 위해 지난 15년간 극우 집회, 극단주의 교회의 종교 모임, 비공식 회의 등에 직접 참여해 반민주주의 운동의 부상을 추적했다. 그 결과 이는 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