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1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주의 한 공공주택단지에서 슬로바아 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광고베네수엘라 강진 발생 1주일이 지나며 사망자가 2300명에 다가섰다. 여전히 3만명 이상 실종 상태로 추정된다. 구조와 구호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정부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7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1일(현지시각) 아에프페(AFP)·로이터 통신과 현지 국영 텔레수르 등 보도를 보면 이날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권한대행은 “파괴적인 지진에 따른 인명피해로 베네수엘라의 영혼이 찢어지는 듯한 아픔을 겪고 있다”며 7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지난달 24일 발생한 연쇄 강진으로 1일 현재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2295명으로 전날보다 352명 늘어났다. 부상자는 1만1267명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발표하는 수치는 시신이 수습된 사망자를 집계한 것이어서 희생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안갯속이다. 베네수엘라 야권이 운영하는 실종자 신고 누리집에는 3만8785명에 대한 신고가 들어왔고, 미 항공우주국(NASA)은 약 5만8870채의 건물이 손상되거나 파괴됐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광고골든타임(72시간)이 지났지만 현장에서는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삽과 밧줄, 맨손으로 잔해를 뒤지며 생존자를 찾고 있지만, 중장비와 전문 장비 부족으로 구조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라과이라주에서는 초기 구조 활동의 상당 부분을 시민 자원봉사자들과 국제 구조대가 맡았다. 2일 아에프페에 따르면 카티아 라마르에서는 7개국 합동 구조팀이 건물 잔해에 매몰된 43살 생존자에 대한 구조 작업을 사흘째 벌이고 있다. 전날에는 건물 잔해에 6일간 갇혀 있던 3살 아이가 극적으로 구조됐다.베네수엘라 정부와 주민 간 갈등도 나타났다. 정부가 주민들의 피해 지역 출입과 일부 구호물자 반입을 제한하면서 갈등이 생겼고, 주민들은 일부 군·경이 구호물자를 가로채거나 약탈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허위정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날 경찰관 4명이 현금과 귀중품을 훔친 혐의로 체포·해임되면서 정부 대응을 둘러싼 불신이 더욱 커졌다.광고광고국제구호단체들은 현재 정부의 대응만으로는 급증하는 인도주의적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앞서 지난달 말 국제구조위원회(IRC)는 성명을 내어 “현재 (피해) 대응 규모는 인도주의적 필요 규모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보건시설과 이동식 의료시설의 의료서비스는 이미 감당 한계를 넘었고, 대피소도 수용 한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베네수엘라의 의료체계 붕괴와 감염병 확산 위험을 우려했다.구호물자 전달 과정에서도 혼선이 나타났다. 정부가 등록제를 시행하며 물류 병목 현상이 발생하면서 일부 준비된 음식이 제때 전달되지 못해 버려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지역에서 향후 3개월간 최대 50만명에게 긴급 식량을 지원하기 위해 5천만달러(약 777억원) 규모의 긴급 재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베네수엘라 지진 7일째 2300명 사망…국가 애도 선포
베네수엘라 강진 발생 1주일이 지나며 사망자가 2300명에 다가섰다. 여전히 3만명 이상 실종 상태로 추정된다. 구조와 구호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정부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7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1일(현지시각) 아에프페(AFP)·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