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영화 ‘나 홀로 집에 2’에 출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영화 출연 및 방송 진행 등으로 영화방송인노조로부터 2025년에 8만달러 이상의 연금을 받았다. 광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취임 이후 22억달러를 번 것으로 드러난 그의 재산공개서를 분석한 결과 그가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기념품 판매 등 대통령으로서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재산을 불린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공개된 트럼프의 의무 재산공개서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는 암호화폐 사업으로 14억달러를 번 것 외에도 기념품 판매, 부인 멜라니아의 다큐멘터리 제작 등으로도 돈을 긁어모았다. 트럼프는 이른바 ‘트럼프 굿즈’라는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기념품으로 수백만달러를 벌었다. 트럼프판 성경책으로 20만8천달러, 화보집 ‘세이브 아메리카’로 180만달러, 트럼프 브랜드 운동화 및 향수로 6만7천달러, ‘아메리카 이글’이라는 한정판 기타도 마가 성향 음악가들이 구매해 3만6천달러를 추가했다. 트럼프 향수는 여성용 ‘빅토리 47’ 향수를 병당 249달러에 판매했다.광고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아마존이 제작한 자신의 이름을 딴 다큐멘터리로 1070만 달러를 벌었다. 멜라니아는 영화의 주인공일 뿐 아니라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아마존은 트럼프의 두 번째 취임식을 앞두고 이 영화를 제작하는 데 4천만달러를 쓰고는 2025년 기준으로는 700만달러 벌었다. 또 멜라니아는 디지털 예술품 등을 담는 암호화폐의 일종인 ‘대체불가능토큰’(NFT) 판매로 600만 달러, 저서 ‘멜라니아’로 52만 달러를 추가로 벌었다.광고광고 트럼프는 또 과거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몸담았던 이력 덕분에 매년 짭짤한 연금을 받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미국 영화·방송인노동조합(SAG-AFTRA)으로부터 작년 한 해 총 8만6532달러의 연금을 수령했다. 그는 영화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서 주인공 케빈(맥컬리 컬킨 분)이 플라자 호텔 로비에서 길을 물어보는 장면의 카메오로 출연한 바 있다. 텔레비전 서바이벌 프로그램 ‘어프렌티스’ 진행 및 시트콤 ‘벨에어의 새로운 왕자’(윌 스미스의 프린스 오브 벨에어)에 깜짝 출연 등 다양한 방송 경력을 갖고 있다. 광고 그는 또 주요 언론 및 빅테크 기업들을 상대로 제기한 여러 소송이 타결되면서 작년 한 해에만 8650만달러의 합의금 및 배상금을 챙겼다. 메타로부터 1·6 의사당 폭동 이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계정 정지 조치에 대한 소송 합의금으로 2450만달러, 언론 보도와 관련해 시비에스·에비시 방송을 상대로 소송해 각각 1600만달러로 총 3200만달러, 유튜브로부터 의사당 폭동 이후 계정 정지 처분에 대한 소송 합의금으로 2200만달러, 같은 사건과 관련해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로부터 800만달러를 챙겼다. 트럼프는 2025년 한 해 동안 무려 2만1285건에 달하는 경이적인 주식거래를 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특히 인공지능(AI) 핵심 칩 제조사이자 지난해 10월 상장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돌파한 빅테크 기업 엔비디아 주식 매입 시점이 주목받는다. 엔비디아가 여름 미국 내 칩 생산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백악관과 합의하며 주가 급등할 때인 지난 8월 말 500만∼2500만달러 상당의 엔비디아 주식을 집중 매입했다. 트럼프의 이런 방대하고 복잡한 재산 형성 과정 때문에 그가 30일 공개한 재산보고서는 무려 927페이지에 달한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퇴임 전인 2024년 보고서는 단 11페이지였고, 제이디 밴스 부통령은 17페이지에 불과하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