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국회 후반기 10개 상임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에 맞서 ‘국회 전면 보이콧’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민주당은 ‘입법 속도전’을 예고하면서 여야 간 대치가 격화할 전망이다.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2024년에 이어 법제사법위원회를 강탈해 갔다”며 “국회의장 등이 다수당의 폭거에 동조한 결과”라고 했다. 전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민주당 주도로 법제사법위원장에 서영교 민주당 의원 등을 선출했다.국민의힘은 2일 의원총회를 열어 원구성 대응과 향후 투쟁 방안을 논의한다. 7월 임시국회 일정 전체를 보이콧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여론이 여당에 불리하다고 보고 독주 프레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광고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상속세 개편의 경제적 효과’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하지만 당내에선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고 원내 투쟁을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재선 의원은 “일부 상임위원장이라도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가져오는 정도가 최선”이라며 “상임위를 안 들어갈 경우 견제 역할을 전혀 할 수 없어 보이콧을 이어갈 동력이 크지 않다”고 했다.민주당은 남은 상임위원장 선출에 협조하라고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터무니없는 몽니와 억지로 후반기 국회는 첫발을 떼지도 못한 채 한 달이란 시간을 흘려보냈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국회 정상화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회법을 개정해 국민의힘의 정쟁과 태업을 막겠다고도 했다. 그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신청 및 유지 기준을 강화해 민생 법안조차 정쟁의 인질로 삼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허울뿐인 패스트트랙(신속 처리)도 손 보겠다”고 말했다. 무제한 토론은 다수당의 일방적 입법 추진을 막기 위한 소수당의 합법적 저항 수단이지만 최근 남용되면서 제도 도입 정신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잇달았다. 패스트트랙의 최대 심사 시한(330일)이 21대 국회 평균 심사기간보다 길다는 점을 고려해 이를 단축하겠다는 방침이다.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김채운 기자 cw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