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 6월30일 서울 잠실야구장. 연합뉴스광고2026 프로야구가 한국 스포츠 역사에 전무후무한 흥행 신기록을 써 내려 가고 있다. 매 경기 관중석을 가득 메운 야구팬들의 열기에 힘입어,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700만 관중 고지를 넘어섰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30일 잠실, 광주, 창원, 고척 등 전국 4개 구장에 총 6만280명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시즌 누적 관중 701만384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KBO리그는 불과 388경기 만에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세워진 종전 역대 최소 경기 기록(405경기)을 무려 17경기나 단축한 것이다. 프로야구 역사상 400경기가 채 되기 전에 700만 관중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올해 야구 열기는 한여름의 무더위보다 뜨겁다. 오는 10일 시작되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열흘가량 앞두고 일찌감치 700만 관중을 달성하면서, KBO리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반기 700만 관중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100만 관중 돌파 시점부터 매 구간마다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만큼,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다 관중 기록(1231만2519명)도 무난히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광고특히 600만 관중에서 700만 관중으로 넘어가는 데는 단 13일(54경기)밖에 걸리지 않아, 역대 최단 기간·최소 경기 기록을 동시에 새로 썼다. 30일까지 치러진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80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8% 증가한 수치다. 10개 구단 총 관중 수입은 이미 1300억원을 넘어섰다.6월30일 현재. KBO 제공야구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든 구단별 흥행 경쟁도 치열하다. 엘지(LG) 트윈스(96만568명)와 삼성 라이온즈(90만4271명)가 이미 홈 관중 9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이어 두산 베어스(82만1394명)와 롯데 자이언츠(74만4091명)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평균 관중 수에서도 LG(2만3428명), 삼성(2만3186명), 두산(2만1616명), 롯데(2만111명) 등 4개 구단이 매 경기 2만명 이상의 관중을 끌어모으는 중이다.광고광고성적 상승과 맞물려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은 구단들도 눈에 띈다. 관중 증가율에서는 엔씨(NC) 다이노스가 지난해 대비 21%(홈 관중 48만3329명)나 급증하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키움 히어로즈(20%)와 케이티(KT) 위즈(14%)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기록적인 흥행의 배경에는 전국적인 매진 열풍이 있다. 올 시즌 치러진 전체 388경기 중 절반이 넘는 218경기(56%)에서 매표소 문이 닫혔다. 리그 평균 좌석 점유율은 무려 87.7%에 달한다. 특히 한화 이글스는 홈 37경기 중 34경기에서 만원 관중을 기록, 좌석 점유율 99.7%라는 경이로운 수치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99.1%)과 엘지(98.6%) 역시 매 경기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다.광고한편, 2026 KBO리그는 9일 전반기를 마친 뒤 잠시 쉬었다가 16일부터 후반기를 시작한다.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