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지난 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 쌓인 쓰레기. 환경운동연합 제공광고전국 프로 야구장의 음식 등 매장 가운데 99.4%가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장별로는 인천의 에스에스지 구장이 가장 양호했고 부산의 롯데, 대구의 삼성 구장이 가장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야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통계를 보면, 2025년 프로 야구장에서 배출된 일반폐기물은 3441톤에 이르렀다.서울·인천·수원·대전·광주·대구·부산·창원 등 프로 야구장이 있는 전국 8개 지역의 환경운동연합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으로 조사한 9개 프로 야구장의 일회용품 사용 실태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9개 구장의 351개 매장 가운데 349개 매장(99.4%)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했다. 다회용품만 사용하는 매장은 단 1곳(0.3%)에 그쳤다. 서울 고척 구장(97.6%)과 잠실 구장(98.7%)을 제외한 7개 구장 매장의 일회용품 사용률은 100%였다. 다회용품을 하나라도 사용하는 매장의 숫자는 야구장별로 차이가 컸다. 인천 에스에스지 구장은 50%였지만, 대구 삼성은 2.4%에 불과했다. 그밖에 수원 케이티 38.2%, 서울 두산·엘지(잠실) 34.7%, 서울 키움(고척) 29.3%, 창원 엔씨 23.5%, 대전 한화 22.6%, 부산 롯데 13.0%, 광주 기아 9.7%였다.일회용품의 종류로 보면, 젓가락·포크·꼬치는 이것을 사용하는 233개 매장 전체에서 사용되고 있었고, 다회용 젓가락·포크·꼬치를 쓰는 매장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또 일회용 음식 그릇은 351개 매장 가운데 228개, 플라스틱 컵은 177개, 종이컵은 108개 매장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반면 다회용의 경우, 컵은 61개, 음식 그릇은 49개, 숟가락은 1개 매장에서만 사용되고 있었다.광고구장별 평가에서는 인천 에스에스지 구장은 유일하게 ‘양호’로 평가받았고, 수원 케이티, 서울 잠실·고척, 창원 엔씨, 대전 한화, 광주 기아 구장은 ‘보통’으로, 부산 롯데, 대구 삼성 구장은 ‘ 미흡’으로 평가받았다.지난 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 쌓인 쓰레기. 환경운동연합 제공환경연합은 구장들의 시설이나 쓰레기 배출 체계와 관련해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먼저 일반-재활용 쓰레기 분리 배출 통은 대체로 마련돼 있었으나, 야구장에서 많이 발생하는 종이, 비닐, 페트병, 음식물 등을 모두 나눠 버릴 수 있는 체계는 부족했다. 또 9개 구장에 물을 마실 수 있는 음수대가 한 곳도 마련돼 있지 않았다. 음수대가 없다면 시민들은 페트병에 든 생수를 살 수밖에 없어 쓰레기가 많이 늘어난다.광고광고결론적으로 환경연합은 몇 가지 개선 사항을 한국야구위원회에 요구했다. 첫째는 폐기물 발생량·재활용률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야구장 폐기물 감축 목표를 세우라는 것이다. 둘째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를 도입하라는 것이다. 셋째는 9개 모든 구장에 음수대를 충분히 설치해 물 마실 권리를 보장하고 페트병 사용을 줄이라는 것이다. 넷째는 누구나 쉽게 쓰레기를 분리 배출할 수 있게 시설을 개선하라는 것이다. 환경연합은 앞으로 서명 운동, 모니터링, 구단별 질의, 국회에 정책 제안, 토론회 개최 등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최근 한국야구위가 국회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25년 9개 프로 야구장에서 나온 일반폐기물 총량은 3441.19톤으로 2023년 2027.47톤보다 66.2%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의 관중은 2023년 802만9537명에서 1223만565명으로 52.3% 늘어나 쓰레기 증가율이 14%포인트가량 더 높았다. 특히 서울 잠실 구장은 관중이 2023년 217만2199명에서 2025년 297만2890명으로 36.9%가 늘어났으나, 같은 기간 쓰레기는 214.44톤에서 497.94톤으로 132.2%나 늘어났다. 쓰레기 증가율이 95.3%포인트나 더 컸다. 그 다음으로 쓰레기 증가율이 높은 곳은 대구 삼성 구장 94.9%, 부산 롯데 구장 61.2%였다. 같은 기간 쓰레기가 줄어든 곳은 서울 키움, 광주 기아 구장뿐이었다.김규원 선임기자 che@hani.co.kr
지난해 프로야구장, 관중보다 쓰레기가 더 늘었다…66%↑ 3441톤
전국 프로 야구장의 음식 등 매장 가운데 99.4%가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장별로는 인천의 에스에스지 구장이 가장 양호했고 부산의 롯데, 대구의 삼성 구장이 가장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야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통계를 보면, 2025년 프로 야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