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조윤채 광주제일고 야구부 감독. ‘광주일보’ 유튜브 영상 갈무리 광고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배재고 선수들이 광주제일고 선수들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응원가를 불러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했다는 비판을 듣는 가운데, 당시 현장에 있던 조윤채 광주제일고 야구부 감독이 “이번 경기로 선수들에게 충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1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지난달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발생한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조 감독은 “저는 더그아웃 안쪽에 있어 정확히 상대방이 어떤 구호를 했는지 듣지는 못했는데, 그때 저희 수석코치가 갑자기 경기 중에 ‘스타벅스 너무하잖아’라고 큰소리를 질러 인지하게 됐다”고 했다. 이후 조 감독은 심판을 향해 “경고를 주든지 퇴장을 시켜주든지 제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응원’을 들은 뒤에는 선수들을 다독였다고 한다. 조 감독은 “경기 중 저희 팀 선수들이 배재고 학생들하고 언쟁이 일어날 것 같은 태도를 보였는데, 일단 저희 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해서 선수들이 동요 안 되게끔 ‘상대방이 어떠한 말을 하더라도 우리는 우리 경기를 좀 하자’, 이렇게 다독거리면서 경기를 마치기는 했다”고 했다.광고 조 감독은 ‘학생들 반응’을 묻는 질문에 “충격이 솔직히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태가 너무 크게 일어나다 보니까, 그리고 보도나 이런 게 지금 논란이 되고 있으니까 애들이 계속해서 운동하는 데 지장을 받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선수들을 잘 다독거리면서 지금 운동은 하고 있다”고 했다. 또 “배재고도 마찬가지로 명문 고등학교고, 이런 일들이 없었던 학교인데 잘 마무리돼서 잘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지난달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열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배재고의 ‘스타벅스’ 응원에 항의하는 광주제일고 코치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경기 뒤 학생들에게 “자랑스럽다”는 얘기를 해줬다고도 밝혔다. 조 감독은 “경기 끝나고 와서 (선수들과) 미팅을 했었는데, 상대편한테 이런 이야기를 듣고(나서도) 경기를 잘 마무리해줘서 너무 고맙고, 일단 잘 참았고, 우리는 우리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 너희들이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광고광고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아마추어 야구가 깨끗한, 아마추어 야구 정신으로서 정정당당하게 페어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며 “응원 문화가 없어진다기보다는 정말 본인 팀만을 위해서 응원을 했으면 좋겠고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상대팀을 비하하거나 상처 주는 말을 안 하는 걸 지도자들이 선수들한테 지도를 제대로 잘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