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한국여성의정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개최한 ‘정체된 여성 정치 대표성에 대한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에서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손지민 기자광고지난 3일 진행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성 공약’의 대다수는 출산·돌봄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혼인·출산이 줄어들어 출산과 양육 공약의 대상이 되는 여성의 비중이 줄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다양한 여성 정책 공약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온다.국회의장 산하 한국여성의정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런 내용의 ‘정체된 여성 정치 대표성에 대한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토론회는 9회 지방선거를 돌아보고, 여성의 정치 대표성을 향상시킬 방안을 찾아보잔 취지로 열렸다.발제자로 나선 김은경 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정당 공약을 비교해본 결과, 양당의 여성 공약 총 55개 중 40개가 출산·양육·돌봄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출산·양육·돌봄 공약은 민주당 27개, 국민의힘 13개였고 노동·일자리는 각각 6개, 3개였다. 2030여성들의 관심이 많은 폭력예방과 안전은 민주당 2개, 국민의힘 1개뿐이었고, 혐오 및 차별 근절·성인지 감수성 공약은 민주당에서만 1개가 나왔다. 여성 대표성 확대와 성평등 조직에 대해서는 두 정당 모두 공약을 내지 않았다. 양당에서 다루지 않았던 여성 대표성, 성평등 조직에 대한 공약은 정의당과 여성의당에서 나왔다.광고김 연구위원은 “지난해 성평등가족부로 조직개편이 이뤄졌는데도, 여성 공약의 보수화는 지속되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자 간 여성 공약에 차이가 없다”면서 “여성 공약은 정당 공약에 일부 포함돼있더라도, 시·도 공약으로 가면 더 줄어들고, 후보자의 공약으로 가면 거의 실종되는 수준으로 심화된다”고 설명했다.여성 공약이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도 제시됐다. 김 연구위원은 “정당의 성평등 정책 개발 실적을 국고보조금 지급 기준과 연계하고, 정치자금법의 여성정치발전비 이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짚었다.광고광고2030 여성 유권자의 목소리를 정책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공약을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의 2030 여성 유권자는 전국 2030 여성 유권자보다 민주당 지지율이 낮았지만, 대신 서울에 출마한 정의당·여성의당에 그들의 11%가 몰렸다. 이를 서울의 2030 여성 민주당 지지율과 합치면 전국의 지지율과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이날 토론자로 나선 이정진 국회 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심의관은 “최근 혼인·출산이 줄면서 출산·양육 관련 공약 대상이 되는 여성의 비중은 줄고 있다. 반면 일자리나 안전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공약에서 그런 부분이 크지 않았다”면서 “여성의 사회적 위치나 관심사가 다양한 것을 반영해 여성 정책 공약도 다양하게 마련돼야 한다. 특히 2030 여성들이 필요로 하는 공약의 발굴과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손지민 기자 sjm@hani.co.kr
지선 때 양당 ‘여성 공약’, 7할이 출산·돌봄…폭력예방은 3개뿐
지난 3일 진행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성 공약’의 대다수는 출산·돌봄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혼인·출산이 줄어들어 출산과 양육 공약의 대상이 되는 여성의 비중이 줄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다양한 여성 정책 공약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의장 산하 한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