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9일(현지시각) 프랑스 오를리 국제 장례식장에서 한 직원이 관을 점검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광고프랑스 전역을 강타한 이례적인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며 장례 시스템이 마비 위기에 처했다.29일(현지시각) 아에프페(AFP) 통신은 기록적인 사망자 급증으로 프랑스 파리 장례식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장례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엘리자베트 샤리에 전국장례연맹 회장은 여름철 통상 30~45% 수준이던 전국 장례식장 점유율이 66%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 특히 도심에서는 장례식을 치르기 어려울 지경이다. 샤리에 회장은 “파리 도심의 단 두 곳뿐인 장례식장이 26일부터 완전히 꽉 찼다”며 “장례식을 하려면 파리 인근 교외나 더 멀리까지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례를 치르려는 사람들이 연쇄적으로 몰리기 시작하면 상황이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화장 예약 대기 시간, 묘지 매장 공간 확보에 필요한 시간 등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이야기다.이날 프랑스 보건당국은 24일부터 사흘간 평년 대비 1000명 가량 많은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의 85%는 65살 이상 노약자였다. 특히 자택에서 사망한 경우가 급격히 늘어났으며, 장소는 파리와 그 인근에 집중됐다고 당국은 밝혔다.광고정부가 폭염에 제대로 대응했는지를 놓고 정치적 공방도 일 것으로 보인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이날 당국자 회의에서 당국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병원에 설치하기 위한 에어컨들이 “이번 주말이나,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도착할 것이라며 “폭염 재발에 대비해, 병원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절대적 우선 과제”라고 밝혔다.그러나 마린 통들리에 녹색당 대표는 응급실에서 온열질환 환자 치료에 필요한 얼음마저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이런 비극적 상황을 초래한 정치적 책임을 누군가는 져야 할 것”이라고 정부를 겨눴다.광고광고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경찰이 생마르탱 운하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다. 평소에는 운하 내 안전사고 위험과 선박 운항 문제로 인해 생마르탱 운하 및 파리 내 다른 수로에서 수영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돼 있다. 특히 보행자 전용 다리 등에서 아래로 뛰어내리는 행위는 부상 가능성 탓에 단속 대상이다. 그러나 최근 폭염이 심해지며 특정 구역에 한해 한시적으로 수영이 허용됐다. 파리/로이터 연합뉴스정유경 기자 edge@hani.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