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태백시가 29일 태백종합경기장 등에서 ‘제1회 광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태백시 제공광고대한민국 산업화의 밑거름이 된 광부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는 첫 ‘광부의 날’ 기념행사가 강원도 태백에서 열렸다.태백시는 29일 태백종합경기장 등에서 ‘제1회 광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이끌었던 광부와 가족들의 삶과 희생을 기억하고, 석탄산업 전환기를 맞은 폐광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광부의 날은 지난해 개정된 ‘석탄산업전환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매년 6월29일로 지정됐다. 6월29일은 광업법이 제정 공포된 날이다.광고법률 개정으로 ‘폐광지역’ 명칭도 ‘석탄산업전환지역’으로 변경됐다. 그동안 폐광지역은 석탄산업으로 대한민국 산업화에 이바지해왔지만,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폐광’이라는 인식이 고착되면서 지역의 정체성은 물론 미래를 향한 투자와 정주 여건 개선까지 부정적으로 비쳤다.특히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제1회 광부의 날을 맞이하며’라는 제목을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광고광고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말할 때 흔히 눈부신 성장과 도약에 주목한다. 그러나 모두가 양지의 빛을 바라볼 때 음지에서 그것을 가능케 했던 광부들의 헌신을 빼놓아선 안 된다. 석탄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가 도시를 환하게 밝힐 수 있도록, 광부들은 곡괭이를 짊어지고 깊고도 어두운 탄광으로 들어갔다. 그 덕분에 우리는 산업화의 결실을 누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이어 “광부의 날은 단지 하나의 직업을 기념하는 날에 그쳐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수많은 노동의 가치를 기리는 날이자 산업화 과정에서 남겨진 상처와 아픔을 보듬는 날이 돼야 한다. 광부의 헌신에 감사하고 희생을 기억하는 날을 넘어 모든 공동체 구성원이 존중 받는 민주공화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광고강원도 정선에서 발생한 ‘사북사건’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사북사건은 국가가 국민의 헌신을 외면할 때 어떤 아픔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이자, 민주주의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준엄한 질문이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1980사북’을 계기로 눈물 어린 화해와 악수가 이뤄지고 있다. 아픔을 극복하고 통합으로 나아가는 시민들의 회복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황인욱 정선지역사회연구소장은 “사북사건의 국가폭력에 대해 국가 최고지도자가 언급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올해 진행될 46주년 기념식에서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