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8일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에서 멕시코 구조대원들이 잔해에 생존자가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 AP연합뉴스광고베네수엘라 강진 참사 닷새째, 누적 사망자가 1450명에 달하는 가운데 기적적인 생환 소식이 이어졌다. 지진 매몰자 구출의 한계선으로 불리는 ‘72시간 골든타임'을 넘겼지만, 단 한 명이라도 더 구출하기 위한 구조대의 필사적인 사투가 계속되고 있다.28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북쪽에 위치한 카라바예다에서 아버지와 10대 아들이 무사히 구조됐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전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대통령 권한대행은 방송에서 “오늘도 추가 생존자를 구조했다. 구조작업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잔해 속에서 33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는데, 그 중에는 11살 소년 2명도 있었다. 11살 소년 모이세스는 라과이라에서 약 3미터가량의 건물 잔해에 묻혀 있다 6시간의 수색 작업 끝에 구조됐다. 이 소년은 이미 사망한 누나와 어머니 곁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건물이 무너지면서 생긴 공간에 갇혀 있어 부상은 없었다.델시 로드리게스 대통령 권한대행의 오빠이기도 한 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은 28일 텔레비전 연설에서 “구조된 생명 하나하나가 기적”이라며 생존자를 구하기 위한 “절체절명의 시간 속에 있다”고 밝혔다.광고구조팀은 잔해 속 생존 가능성이 72시간을 기점으로 급격히 낮아진다고 보고 있다. 다국적 구조팀이 파견된 가운데, 80명으로 구성된 스위스 구조팀의 세바스티안 외그스터 팀장은 27일 비비시(BBC)에 “72시간이 지나면 생존 확률이 낮아진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에서 파견된 다국적 구조팀들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피해 지역 주민들은 잔해 안에 갇힌 사람들의 구조 요청을 들으면서도 중장비를 구하지 못해 맨손으로 건물을 파헤쳐야 했다. 라과이라의 무너진 건물 아래 2살 아들과 시댁 식구들이 갇혀 있다고 밝힌 안드레이나 발레리오는 비비시와의 인터뷰에서 “지진 다음날 (잔해 속에서) 아이의 울음 소리를 들었다. 내 아이인 것 같다. 살아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이날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450명을 넘겼으며, 3150명이 부상을 입었고, 1만272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으로 1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광고광고한편, 현재 망명 중인 베네수엘라 야권 인사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미국 방송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는 함께 모여 안아주고 함께 슬퍼하며, 서로에게 힘을 주어야 한다”며 귀국 뜻을 밝혔다.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베네수 10대 소년 3명, ‘골든 타임’ 지나 극적 구조…“절체절명의 시간”
베네수엘라 강진 참사 닷새째, 누적 사망자가 1450명에 달하는 가운데 기적적인 생환 소식이 이어졌다. 지진 매몰자 구출의 한계선으로 불리는 ‘72시간 골든타임'을 넘겼지만, 단 한 명이라도 더 구출하기 위한 구조대의 필사적인 사투가 계속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