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 24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더블유(W)코리아컵 1라운드 세종 고려대와 서울시청의 경기 후반전에 세종 고려대 한민서(왼쪽)와 서울시청 강태경이 공다툼을 하고 있다. 최현수 기자 emd@hani.co.kr 광고 “밀어! 네가 밀어내야 돼!” “지지 마! 더 붙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으로 축구 팬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의 시선이 월드컵에 쏠려 있던 지난 24일 오후, 경기 이천시종합운동장에서도 똑같은 둥근 공을 쫓으며 비지땀을 흘리는 선수들이 있었다. 지난 23일 개막한 더블유(W)코리아컵 1라운드 둘째 날 대학팀인 세종 고려대와 실업팀인 서울시청의 경기에 참가한 여자축구 선수들이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흐르는 30도의 무더위에도 양 팀 선수들은 쉼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는 1 대 1 동점 상황으로 연장전까지 이어졌고 “지지 마”였던 외침은 “버티자”로 변했다. 마지막 서울시청 김민지의 페널티킥이 골망을 흔들며 승자와 패자가 갈렸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120분을 달린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광고지난 24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이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더블유코리아컵 1라운드 세종 고려대와 서울시청의 경기 연장전에 김민저 서울시청 선수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최현수 기자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이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더블유코리아컵 1라운드 세종 고려대와 서울시청의 경기 전반전에 선수들이 공다툼을 하고 있다. 최현수 기자 광고광고 월드컵 중계 화면 속 각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축구 팬들로 가득 찬 경기장과 달리 이날 약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천운동장에는 한눈에 셀 수 있을 정도로 관람객이 적었다. 전날 개막전으로, 한국 여자축구 간판스타 지소연이 출전한 수원에프시(FC)위민과 경주 한수원 여자축구단(WFC)의 경기도 상황은 비슷했다. 대한축구협회와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여자축구의 발전과 축구 팬들의 관심 제고를 위해 올해 더블유코리아컵을 새로 만들었다. 더블유코리아컵은 처음으로 여자축구 성인 클럽팀이 함께하는 대회로 올해 첫 대회에 더블유케이(WK)리그 8개 팀과 대학부 7개 팀 등 모두 15개 팀이 참가했다. 남자축구에는 프로(K리그1·2), K3·K4리그, 아마추어팀 일부까지 참여하는 클럽 대회로 코리아컵이 있다. 코리아컵이 각급 클럽이 모여 최고의 클럽팀을 가리는 대회로 자리 잡은 것과 달리 여자축구에는 이런 대회가 없었다. 주최 쪽은 올해 대회를 바탕으로 향후 동호인 팀까지 참가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광고지난 23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이천시종합운동장에서 더블유코리아컵 1라운드 수원FC위민과 경주 한수원WFC의 경기에 앞서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최현수 기자 지난 23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이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더블유코리아컵 1라운드 수원FC위민과 경주 한수원WFC의 경기 전반전에 지소연 수원FC위민 선수가 슛을 하고 있다. 최현수 기자 23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이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더블유코리아컵 1라운드 수원FC위민과 경주 한수원WFC의 경기 전반전에 선수들이 공다툼을 하고 있다. 최현수 기자 무관심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여자축구 선수들은 더 나은 내일을 향한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서울시청의 강태경은 “더블유케이리그보다 대접받는 기분이다. 화장실에서, 천막에서 옷을 갈아입는 게 불편했는데 이런 게 없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같은 팀 김민지는 “(더블유코리아컵은) 세계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 같다.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광고지난 23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공설운동장에서 더블유코리아컵 1라운드 대전 대덕대와 경북 위덕대의 경기 후반전에 선수들이 공다툼을 하고 있다. 최현수 기자 지난 24일 저녁 경기도 이천시 이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더블유코리아컵 1라운드 강원도립대와 세종 스포츠토토의 경기 후반전에 김민주 세종 스포츠토토 선수가 찬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최현수 기자 지난 24일 저녁 경기도 이천시 이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더블유코리아컵 1라운드 강원도립대와 세종 스포츠토토의 경기 전반전에 선수들이 공다툼을 하고 있다. 최현수 기자 지난 24일 저녁 경기도 이천시 이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더블유(W)코리아컵 1라운드 강원도립대와 세종 스포츠토토의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다리를 풀고 있다. 최현수 기자 최현수 기자 emd@hani.co.kr2026년6월29일치 한겨레 사진기획‘`이 순간’ 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