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카보베르데와 32강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마이애미/로이터 연합뉴스광고‘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의 라스트 댄스냐, 킬리안 음바페(28·프랑스)의 황제 대관식이냐. 아니면 바이킹 폭격기 엘링 홀란(26·노르웨이)의 첫 골든부트냐, ‘축구 종가’의 자존심 해리 케인(33·잉글랜드)의 귀환이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득점왕을 놓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진검승부를 펼치는 네 명의 골잡이에게 쏠리고 있다. 이름만으로도 그라운드를 들끓게 하는 ‘월드클래스’지만, 골망을 흔드는 방식과 그라운드를 지배하는 스타일은 확연히 다르다.‘역대 최고 선수’(GOAT·Greatest Of All Time)로 불리는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7골을 터뜨리며 음바페, 홀란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20골) 기록을 새로 써내려가고 있는 메시는 8일 열리는 이집트와의 16강전에서 득점 단독 선두를 노린다.2026 북중미 월드컵 달구는 골잡이들메시는 과거 전성기 시절 폭발적인 드리블로 경기를 풀어나갔다면, 불혹이 가까워진 지금은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읽고 조율하는 ‘마에스트로’에 가깝다. 상대 수비 라인 사이의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천재적인 오프더볼 움직임과 단 몇 번의 터치만으로 골망을 흔든다. 활동량을 줄인 대신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적재적소에 패스를 찔러 넣으며 팀 공격 전반을 지휘한다. 전매특허인 프리킥 능력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광고메시는 2006 독일 대회부터 6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으며 역대 최다 경기(30경기) 출전, 최다 골 기록을 갖고 있다. 월드컵 역사상 최초 골든볼(대회 MVP) 2회 수상(2014년, 2022년)의 업적도 있다. 하지만, 아직 ‘득점왕’ 타이틀은 없다. 2022년에는 음바페에 한 골 차이로 뒤지며 ‘실버 부트’를 차지했다.프랑스 킬리안 음바페가 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파라과이와 16강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필라델피아/AFP 연합뉴스절정의 골 감각으로 프랑스를 8강으로 이끈 음바페는 메시를 위협할 유일한 골잡이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 7골을 포함해 역대 세 차례 월드컵(19경기)에서 19골을 몰아넣는 경이로운 골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 선두 메시와는 단 한 골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광고광고음바페의 무기는 범접할 수 없는 속도와 간결함, 그리고 슈팅 능력이다. 순간적인 가속으로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허물거나,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타이밍을 빼앗는 감아차기 슈팅은 알고도 못 막는 주특기다. 2018 러시아 대회 우승과 신인상, 2022 카타르 대회 준우승과 득점왕(8골)을 차지했던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과 2회 연속 득점왕을 동시에 정조준하고 있다.노르웨이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뉴저지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브라질과 16강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욕·뉴저지/로이터 연합뉴스그동안 메이저 대회와 인연이 없었던 홀란은 생애 첫 월드컵에서 7골을 몰아넣으며, 노르웨이의 8강 돌풍을 이끌었다. 홀란은 특히 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뉴저지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삼바 군단’을 2-1로 무너뜨렸다. 1998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노르웨이는 홀란의 활약에 힘입어 사상 첫 8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광고홀란은 메시, 음바페와는 결이 다른 전형적인 ‘최전방 파괴자’다. 194㎝·88㎏의 압도적인 신체 조건에 가공할 속도까지 겸비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들과의 경합을 가볍게 이겨낸 뒤 강력한 슈팅을 꽂아 넣거나, 타점 높은 헤더로 골망을 가른다. 일대일 전담 마크마저 무용지물로 만드는 괴물 같은 피지컬에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저돌적인 돌파력까지 갖춰 상대 수비진에겐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다.잉글랜드 해리 케인이 6일(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와 16강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멕시코시티/AP 연합뉴스득점 선두 그룹을 한 골 차로 바짝 추격 중인 잉글랜드의 케인(6골)도 강력한 득점왕 후보다. 케인은 이날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침착하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홀란의 노르웨이와 8강(12일)에서 맞붙는다.케인은 현존하는 공격수 중 가장 완벽한 ‘육각형 스트라이커’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전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중원까지 내려와 정교한 패스로 공격을 연계하는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9번 스트라이커와 10번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 ‘9.5번 공격수’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구석을 찌르는 슈팅 정확도와 탁월한 위치 선정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미 2018 러시아 대회에서 득점왕(6골)을 차지한 바 있는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골든부트를 노리고 있다.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득점왕 경쟁 ‘음·메’ 기살어? 혼란 촉발 ‘홀란’…월드컵 달구는 골잡이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의 라스트 댄스냐, 킬리안 음바페(28·프랑스)의 황제 대관식이냐. 아니면 바이킹 폭격기 엘링 홀란(26·노르웨이)의 첫 골든부트냐, ‘축구 종가’의 자존심 해리 케인(33·잉글랜드)의 귀환이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