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각종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27일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최현수 기자 emd@hani.co.kr광고경찰이 김병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쪽이 전직 구의원들에게 받았던 수천만원의 정치자금을 다시 돌려준 장소와 시점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26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대장 박삼현)는 최근 김 의원 지역사무실 공사를 담당한 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김 의원의 지역사무실은 전직 동작구의원인 전아무개씨와 김아무개씨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김 의원 쪽에 건넸던 현금 3천만원을 수개월 뒤에 돌려받았다’고 주장한 장소다.앞서 전씨는 2020년 6월 지역사무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시·구의원 정례회의 뒤 김 의원의 측근인 이지희 동작구의원으로부터 기존에 건넸던 1천만원을 돌려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도 그뒤 몇주 후 새로 이전한 지역사무실에서 김 의원의 아내 이아무개씨에게서 앞서 전달한 2천만원을 돌려받았다고 진술했다. 반면 이 구의원과 김 의원의 아내 이씨는 ‘당시 지역 사무실 이전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정례회의 자체가 열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다.광고이에 따라 경찰은 양쪽의 진술이 엇갈리는 '지역 사무실 이전 시기'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를 위해 사무실 인테리어 및 이전 공사를 맡았던 업체 관계자들을 조사해 실제 공사 기간과 정확한 이전 시점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이 현금의 전달 및 반환 경위를 상당 부분 파악함에 따라, 이번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포함해 김 의원을 둘러싼 각종 비위 의혹에 대한 법리 검토를 거쳐 조만간 결론을 낼 방침이다.박찬희 기자 chpar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