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고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5~26일 이틀간 열린다.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의 다주택·불법증축 논란,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을 이유로 지명 철회를 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공세’라고 맞서고 있어 청문회에서 충돌이 예상된다. 김희정·강승규 의원 등 한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 양평군은 한 후보자 소유의 농지에 허가 없이 불법으로 정자와 관상수, 잔디가 식재된 것을 확인해 작년 8월까지 원상복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며 “한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었던) 최근까지도 해당 농지를 그대로 방치해오다 지난 21일 불법 건축물인 정자만 부랴부랴 철거했다”고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국회에 “해당 농지에 대해 지난 16일 매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농지법 위반 의혹을 포함해 약 250억원대인 한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과 위법 여부에 대해 청문회에서 집중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시절에도 논란이 됐던 다주택 소유와, 불법 증축 문제 등을 총리 후보자 지명 뒤에 해소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광고 한 후보자는 소유 주택 4채 중 3채를 최근 처분했다. 서울 잠실 아파트 매각을 통해 약 30억원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 한 후보자는 매매 차익 중 5억원을 지난 15일 국제구호개발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연건동 건물 2채를 연결한 불법 증축 시설도 지난 23일에야 철거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후보자가 여동생에게 서울 종로구 단독주택 일부를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 130만원에 빌려준 사실이 드러났는데, 국민의힘은 임대료가 시세보다 낮다며 증여세 회피 목적의 편법 증여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네이버가 성남에프시(FC)에 광고비 명목으로 39억원을 후원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보은 인사’라고 공세를 펴고 있기도 하다. 당시 성남시장은 성남에프시 구단주를 겸하고 있었고, 한 후보자는 네이버 서비스총괄이사였다. 한 후보자는 지난해 중기부 장관 청문회에서 “(후원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광고광고 아울러 한 후보자가 중기부 장관 재임 중에 추진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 차원의 대규모 창업 지원 사업인 이 프로젝트의 합격자 5천명 이메일 주소와 아이디어 요약 정보, 심사평 등이 유출되자 한 후보자는 지난 22일 중기부 장관 명의로 사과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국가 행정을 책임질 역량이 있느냐”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