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스페이스엑스의 우주택배용 캡슐 스타폴을 실은 팰컨9 로켓이 23일(현지시각) 이륙하고 있다. 스페이스엑스 제공광고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가 또 하나의 새로운 우주시장 만들기에 나섰다.스페이스엑스는 23일 오전 6시53분(한국 시각 오후 7시53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 40번 발사대에서 대기권 재진입 우주캡슐 스타폴(Starfall)을 팰컨9 로켓에 실어 첫 시험발사했다.이날 발사 직전 “스타폴이 제어 비행을 시연한 뒤 태평양에 착수할 것”이라고 예고한 스페이스엑스는 발사 3시간 후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스타폴의 배치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스페이스엑스는 그러나 이날 시험비행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발사 장면 생중계는 1단 부스터의 해상 착수 이후 중단했다.광고스페이스엑스가 당국에 제출한 계획대로라면 이날 시험비행에서 스타폴은 팰컨9 2단부에 장착된 채 지구 저궤도를 한 바퀴 반 돈 뒤 대기권에 재진입하도록 돼 있었다. 최종 목적지는 미국 서부 해안에서 약 1300km 떨어진 태평양 해상이다.스타폴이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순간을 묘사한 그림. 스페이스엑스 제공스타십, 스타링크, 스타실드 이은 4번째 우주시장 도전이날 첫 시험비행에 나선 스타폴은 우주 궤도의 화물이나 우주에서 제조한 물품을 지상으로 안전하게 가져오거나 지상의 물품을 우주 공간을 이용해 초고속 배송하기 위해 설계된 무인 우주 캡슐이다. 일종의 택배용 우주선인 셈이다. 스페이스엑스는 특히 “저렴하고 일상적으로” 우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을 강조한다.광고광고스타폴은 로켓과 우주선을 결합한 스타십, 저궤도 인터넷 군집위성 스타링크, 군사용 통신위성망 스타실드에 이어 스페이스엑스가 4번째로 개척하는 ‘스타’ 명칭 계열의 새 우주산업이다.스페이스엑스가 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 들어 있는 스타폴 조감도.스타폴은 기존의 길쭉한 원통형 우주선들과 달리 지름 3.1m, 높이 0.75m 크기의 납작한 원반(또는 팬케이크) 형태를 띠고 있다. 본체 무게는 약 2.1톤이다. 향후 양산 체제에 돌입하면 최대 1톤의 화물을 싣고 대기권 재진입시의 뜨거운 마찰열을 뚫고 해상에 안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광고미 연방항공청(FAA)이 지난 5월 승인한 환경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폴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윗부분인 상판(Top Plate, 1.4톤)는 알루미늄 구조물이고, 아랫부분은 탄소섬유로 만든 방열판(Heat Shield, 700kg)과 2개의 가스추진기로 이뤄져 있다. 대기권에 진입할 때 이 가스추진기에서 가스를 분사해 하강 자세를 제어한다. 대기권 재진입 과정이 끝나면 방열판은 떨어져 나가고 화물을 탑재한 상판은 낙하산을 펼쳐 하강 속도를 줄인다.저궤도에서 위성과 분리되는 스타폴을 묘사한 그림. 스타폴 뒤로 스페이스엑스가 개발중인 차세대 초대형 로켓 스타십이 보인다. 스페이스엑 제공의약·군사 등 다양한 분야 활용 가능스페이스엑스는 스타폴 기술이 완성되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선 발사 간격이 먼 정기적인 화물 우주선을 기다릴 필요 없이 필요할 때 물품을 운송하는 물류 수단으로 쓸 수 있다. 앞으로 민간 우주정거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면 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가장 주목되는 것은 군사 용도다. 스타폴을 이용하면 지구 표면의 두 지점간 초고속 화물 운송이 가능하다. 지구 반대편 분쟁 지역이나 고립된 지역에 1시간 이내로 군수품을 배달하는 데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지점간 초고속 운송은 현재 개발 중인 초대형 로켓 겸 우주선 스타십의 다목적 활용 방안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스타십이 대형 화물 시장을 겨냥한 것이라면 스타폴은 소형 화물을 겨냥한 것이다.또 미세중력 환경을 위용한 의약품이나 첨단 소재 제조에도 활용할 수 있다. 미세중력 환경에선 대류나 침강 같은 현상이나 용기 오염 등의 우려가 없어 지상에서보다 정밀하고 청정한 물질을 제조할 수 있다.광고현재 이 분야에선 바르다 스페이스가 앞서 있다. 이 회사는 2023년부터 지금까지 총 6차례 미세중력 환경을 이용한 물질 제조와 재진입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이 회사의 캡슐은 지름 0.9m, 무게 300kg이어서 탑재 용량은 스타폴에 비해 작다.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스페이스X, ‘우주 택배’ 도전한다…지구 반대편에도 1시간 배송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가 또 하나의 새로운 우주시장 만들기에 나섰다. 스페이스엑스는 23일 오전 6시53분(한국 시각 오후 7시53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 40번 발사대에서 대기권 재진입 우주캡슐 스타폴(Starf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