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해 1월15일 달 착륙선 2척을 탑재하고 발사된 스페이스엑스(X) 팰컨9 로켓이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 EPA 연합뉴스 광고우주에서 방치돼 표류 중이었던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X) 로켓의 잔해가 조만간 달 표면과 충돌할 것으로 예측됐다. 1일(현지시각) 에이피(AP) 통신에 따르면, 천체 추적 전문가 빌 그레이는 스페이스엑스 로켓 팰컨9 상단부 잔해가 미국 동부시간 기준 8월5일 새벽(한국시각 5일 오후) 달 앞면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아인슈타인 분화구 인근에 충돌할 것으로 내다봤다. 충돌 속도는 시속 약 8700㎞(음속의 약 7배)로 분석됐다. 이 상단 로켓은 지난해 1월15일 달 착륙선 2기를 싣고 발사된 팰컨9에서 분리된 뒤 임무를 마친 후 우주 공간에 버려진 상태였다. 1단 로켓은 발사 직후 지구로 귀환했지만, 상단부는 달 착륙선을 궤도에 올려놓은 뒤 별도의 처리 없이 지구·달 주변 궤도를 표류하고 있었다.광고 과학자들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이번 충돌은 폭발 에너지 기준으로 티엔티(TNT) 약 3톤(t)이 한꺼번에 터지는 수준에 해당한다. 길이 약 12m, 무게 약 4.5톤에 이르는 로켓 파편이 달 표면을 들이받으면서 지름 27m, 깊이 5m 안팎의 새로운 충돌구(크레이터)를 만들고, 먼지와 파편 기둥을 달 표면 위 수 킬로미터 높이까지 쏘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충돌 섬광은 1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매우 희미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 지구에서 맨눈으로 관측하긴 어렵지만, 솟구친 파편 구름은 수십 분 동안 망원경 관측이 가능할 전망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궤도 탐사선과 한국의 달 궤도선 ‘다누리’도 이번 충돌을 전후해 현장 사진을 촬영해 비교할 계획이다.광고광고 이번 충돌은 인공 물체가 ‘실수로’ 달에 부딪히는 두 번째 사례다. 2022년에 중국 로켓 파편이 달 뒷면에 떨어져 이중 충돌구를 남긴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의 직접적인 위험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지만, 인공위성·발사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 대해선 우려했다. 천체물리학자 조너선 맥도웰은 에이피에 “이번 충돌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미래에는 이와 유사한 충돌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궤도에 로켓을 남겨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우주 떠돌던 스페이스X 로켓 잔해, 8700㎞ 속도로 달에 충돌 예정
우주에서 방치돼 표류 중이었던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X) 로켓의 잔해가 조만간 달 표면과 충돌할 것으로 예측됐다. 1일(현지시각) 에이피(AP) 통신에 따르면, 천체 추적 전문가 빌 그레이는 스페이스엑스 로켓 팰컨9 상단부 잔해가 미국 동부시간 기준 8월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