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22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한 건물이 폭격으로 처참하게 무너져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광고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최대 1천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후 재건 사업에 참여할 전망이다.올렉시 소보레프 우크라이나 경제장관은 2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기업들이 전후 재건과 관련해 일본 기업들에 협력을 타진하고, (비용 등에 관한) 자금 조달 조건에 대해 협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우크라이나는 2022년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4년을 넘기면서 주택·에너지·철도·병원 등 기반시설 상당수가 파괴됐다. 지난 2월 세계은행(WB)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우크라이나 정부 등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 비용은 5880억달러(902조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재건 비용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에너지 기반시설 등이 추가로 파괴되면서 올해 재건 비용 추정치는 지난해와 견줘 21% 늘었다. 특히 철도 등 교통 관련 시설과 주택 피해 규모가 각각 610억달러(93조7천억원), 403억달러(61조9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광고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후 재건 사업에 일본을 포함한 각국 정부와 민간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해왔다. 소보레프 장관 역시 이날 “일본과 산업 분야에서 동맹을 맺을 필요가 있다”며 전력망 등 에너지 분야와 교통 인프라, 농산물 가공 분야에서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일본은 정부 산하 국제협력기구(JICA)와 국제협력은행(JBIC)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재건 지원금과 장기 융자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자국 기업의 해외 진출과 경제 안보 전략을 결합한 사업으로 보고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민간 기업들 참여도 적극 거론되고 있다. 유럽연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민간 참여 없이 1천조원 가까운 비용을 마련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본 대기업 도시바와 히타치제작소, 미쓰비시중공업 등이 도시 기반시설 재건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시바와 히타치제작소는 각각 대규모 전기 설비와 변전 시스템, 철도 시스템 등에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쓰비시중공업 역시 발전 설비 분야나 교통 등 민간 분야뿐 아니라 방위 관련 시스템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 민간 기업 입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기회 요인으로 삼을 수도 있다. 일본 이스즈자동차의 경우 유럽 내 트럭·버스 판매 대수가 1만4천대 수준인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로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광고광고우크라이나는 조만간 재건 비용 조달을 위해 ‘플래그십 펀드’를 설립할 예정이다. 소보레프 장관은 “펀드 규모가 앞으로 몇 년 안에 10억달러(1조53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일본과 중동 국가들의 출자가 가능하도록 투자 한도를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도쿄/홍석재 특파원 forchis@hani.co.kr
최대 ‘1천조’ 우크라 전후 재건 사업…일본 정부와 도시바 등 참여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최대 1천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후 재건 사업에 참여할 전망이다. 올렉시 소보레프 우크라이나 경제장관은 2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기업들이 전후 재건과 관련해 일본 기업들에 협력을 타진하고, (비용 등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