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1900년대 인천 임시관측소의 모습. 기상청 제공광고인천·목포·대구·강릉·전주 관측소가 세계기상기구(WMO)의 ‘100년 관측소’로 새로 승인받았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100년 관측소’는 모두 8곳이 됐다.23일 기상청은 최근 열린 세계기상기구 제80차 집행이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인천·목포·대구·강릉·전주 등 5곳 관측소를 포함한 88개 관측소가 100년 관측소(Centennial Observing Stations)로 새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전세계 100년 관측소는 모두 562곳, 우리나라는 서울·부산(2017년 승인), 제주(2023년 승인)을 포함해 모두 8곳이 됐다.세계기상기구는 장기 관측자료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100년 이상 기상·수문·해양 관측을 수행해온 관측소 가운데, 필수 기준을 충족하는 관측소를 대상으로 회원국 추천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100년 관측소로 승인한다. 필수 기준은 설립 역사가 100년 이상 되었는지, 세계기상기구의 관측 표준에 따라 관측하는지, 관측소 이전 또는 측정 기술 변경이 기후 시계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관측자료와 메타데이터를 디지털로 보관·복구하는지 등 10가지다.광고인천·목포 관측소는 1904년 3월 관측을 개시했고, 대구(1907년 1월 관측 개시), 강릉(1911년 10월), 전주(1919년 1월) 등도 관측 역사가 100년을 넘으며, 장기간에 걸쳐 생산된 관측 기록의 연속성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기상청은 “100년 이상 축적된 기후관측 자료는 과거와 현재의 기후 특성을 비교·분석할 수 있는 과학적 기반으로 활용해 기후변화 연구와 기후감시를 위한 핵심 자료로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밝혔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100년 이상 이어져 온 기후관측소는 우리나라 기후변화의 역사를 담고 있는 소중한 과학적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관측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보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