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에이아이(AI) 반려 로봇. 전남도 제공광고전라남도는 ‘에이아이(AI) 반려견’이 홀몸노인의 우울감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뚜렷했다고 22일 밝혔다.전라남도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 공모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선정돼 목포 상동 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홀몸노인 100명에게 반려견 형태의 돌봄 로봇을 보급했다. 돌봄 로봇은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식사와 약 복용 시간 알림,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건강관리와 일상생활을 지원했다.사업 참여자는 70대가 49%로 가장 많았다. 80대 25%, 60대 21%, 60대 미만 4%, 나머지가 90살 이상 순이었다. 평소 대화 상대 없이 지내던 어르신들은 ‘AI 반려견’과 하루 평균 54차례 교감했다. 가장 많이 이용한 콘텐츠는 트로트(26.6%)와 찬송가·법문 등 종교음악(15.3%)으로 조사됐다.광고사업 효과 분석 결과, 참여자들의 정신건강 상태가 개선됐다. 노인 우울척도 검사 결과, 우울 점수가 7.34점에서 2.74점으로 63% 하락했다. 우울감 검사에서 위험군으로 분류됐던 33명 가운데 32명(97%)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약을 제때 챙겨 먹는다’고 응답한 비율도 사업 전 20%에서 사업 후 80%로 상승했다.전남도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보건복지부의 사회서비스 취약지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전남도는 올해 고흥군 시산도, 완도군 소안도, 진도 상조도 등 섬 지역 독거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AI 반려견’을 활용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기민도 기자 ke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