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기후에너지환경부(옛 환경부)와 소속기관 직원들이 지난해 인천 계양산에 대발생한 러브버그를 제거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기후부 제공광고초여름이 되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 성충이 다시 대거 출몰하고 있다. 24일 무렵 러브버그 활동이 가장 왕성할 것으로 예측됐는데, 대규모 발생 2주 뒤엔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시 감염병관리과는 21일 “러브버그 민원이 지난 15일부터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러브버그로 뒤덮인 인천 계양산에선 13일부터 성충이 다량 발견되고 있다. 최근 수도권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목격담과 생활 불편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국립산림과학원은 2023~2025년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6월15~29일 러브버그가 주로 발생하고, 24일 무렵이 절정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브버그란 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 성충 암수가 꼬리를 붙인 채 날아다니는 모습에서 유래됐다. 성충의 수명은 수컷 3~4일, 암컷 7일로 짧기 때문에 대규모 발생 시점으로부터 2주가량이 지나면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광고러브버그는 독성이 없고 질병을 옮기지 않는다. 유충 땐 땅속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정화하고, 성충 시기엔 꿀벌처럼 꽃가루를 옮겨 생태 순환에 기여하는 ‘익충’이다. 그러나 2022년부터 수도권에 대규모로 출몰해 시민 불편과 민원이 급증했다.이런 까닭에 서울시는 유인 물질을 활용해 러브버그를 통에 가두는 포집기 4800여개를 설치했다. 각 자치구에선 물에 약한 특성을 활용해 대규모 살수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과거에 민원이 집중된 곳들을 중심으로 민간 소독업체와 개체 수 조절에 나섰다.광고광고전문가들은 국내에서 러브버그가 폭증한 건 기후 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과 연관이 있다고 본다. 서식지도 넓어지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서울시가 지난 3~4월 수도권과 인접 광역자치단체(강원·충남·충북) 56개 시·군·구의 러브버그 유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서울과 인천에선 조사 지점 1곳만 제외하고 모두 유충이 발견됐다.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15곳에서도 유충이 있었는데, 그간 성충이 보이지 않았던 동두천·포천시·연천군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서울시는 러브버그가 밝은색을 좋아하므로 야외 활동 땐 어두운 옷을 입으라고 안내했다. 차량에 러브버그 사체가 쌓이면 도장이 부식될 수 있으므로 사체가 쌓이기 전 세차를 해야 한다. 러브버그가 많다고 살충제를 뿌리면 유익한 곤충도 함께 죽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불편한 익충’ 러브버그 또 왔네…이번주 발생 가장 많을 듯
초여름이 되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 성충이 다시 대거 출몰하고 있다. 24일 무렵 러브버그 활동이 가장 왕성할 것으로 예측됐는데, 대규모 발생 2주 뒤엔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감염병관리과는 21일 “러브버그 민원이 지난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