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이강인(왼쪽에서 둘째)이 19일(한국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옐로카드를 받고 있다. 사포판/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광고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선수들의 경고(옐로카드) 누적을 지워주는 ‘사면 규정’이 대폭 강화됐다. 토너먼트의 박진감을 높이고, 사소한 경고 누적으로 인해 핵심 선수가 무대를 떠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한 조치다. 기존 월드컵에서는 8강전이 끝난 뒤 단 한 번만 경고를 지워줬으나, 이번 대회부터는 조별리그 종료 후, 그리고 8강전 종료 후 등 총 두 번에 걸쳐 옐로카드 한 장 기록이 초기화(리셋)된다.이번 규정 변경은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확대됨에 따라 도입됐다. 경기 수가 늘어나면서 토너먼트 진입 단계가 32강전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결승전까지 치러야 하는 경기 수가 기존 7경기에서 8경기로 늘어남에 따라, 선수들이 누적된 경고로 출전 정지를 당할 위험이 더 커졌다. FIFA는 늘어난 일정 속에서 선수들이 받는 징계 부담을 공평하게 덜어주기 위해 규정 조율을 했다.우선 1차 리셋(조별리그 종료 후)을 통해 조별리그 3경기 동안 옐로카드 1장만 받은 선수는 해당 기록이 완전히 삭제된 상태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입한다. 이어 2차 리셋(8강전 종료 후)을 통해 32강부터 8강전까지의 3경기 동안 다시 1장의 경고를 받은 선수는 8강을 통과하면 또 한 번 카드가 말소된다. 이로 인해 준결승(4강)에 오른 선수들은 무결점 상태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되고, 4강전에서 경고를 받더라도 경고 누적으로 인해 결승전에 결장하는 비극을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됐다.광고다만 모든 경고가 ‘사면’ 받는 것은 아니다. 조별리그나 32강~8강, 서로 다른 경기에서 각각 한 장씩 옐로카드를 받아 출전 정지 징계가 확정된 경우에는 리셋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즉, 조별리그 1~3차전 동안 두 장의 옐로카드가 누적되면 32강전에 나설 수 없다. 더불어 8강전 경기 당일 토너먼트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을 경우, 리셋 직전에 징계가 성립된 것으로 간주돼 4강전에는 출전할 수 없다. 당연히 한 경기 경고 누적(옐로카드 2장) 퇴장이나 레드카드는 새롭게 개정된 리셋 규정과 무관하게 즉각적인 출전 정지 처분을 받는다.한국 대표팀은 체코와 1차전(12일) 때 이기혁이, 멕시코와 2차전(19일) 때 이강인, 백승호가 각각 옐로카드를 받았다.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25일) 때 옐로카드를 받으면 32강전에 올라가도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은 무리한 플레이를 자제해야만 한다.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