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게티이미지뱅크광고경찰청이 지난 10개월 동안 사적 ‘보복 대행’ 범죄 가담자 65명을 검거하고 이 중 23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대구를 시작으로 올해 6월17일까지 전국적으로 총 87건의 사적 보복 대행 범죄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 중 80건의 피의자 65명(구속 23명)을 검거했으며, 남은 7건에 대해서도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최근 경찰은 인천 등지에서 발생한 사적 보복 대행 사건의 텔레그램 운영자와 자금관리책 등을 잇달아 붙잡았다.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지난 5월부터 인천·부산·경기·경북·제주 등에서 발생한 사적 보복 대행 사건 9건의 행동대원 4명을 전원 검거해 구속했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이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 1명도 구속했다.광고구속된 운영자는 지난 4월 텔레그램 채널을 개설한 뒤 인천 등지에 보복 대행을 지시한 인물로, 경찰은 이 운영자가 조직의 ‘총책’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이 운영자는 지난 5월 보복 대행 실행자 2명이 검거되자 베트남으로 도피했으나, 도피 생활 중에도 2건의 범행을 추가로 지시하다가 귀국 직후 검거됐다.대구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역시 지난해 8월 대구에서 처음 발생한 사적 보복 대행 범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다수의 사건을 지시한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의 자금관리책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계좌나 가상자산(코인)을 이용해 의뢰비를 받거나 범행 대가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광고광고경찰은 사적 보복 대행 범죄가 올해 1월부터 집중적으로 발생하다가, 지난 3월28일 서울 양천경찰서가 배달 대행업체를 통해 개인정보를 불법 유통한 조직원 3명을 구속한 이후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4월 말 들어 범죄가 다시 고개를 들었으나, 인천청과 대구청에서 상선(윗선)을 검거하면서 범죄 발생이 급감했다고 밝혔다.경찰청은 “사적 보복 대행 범죄는 실행위자 뿐만 아니라 의뢰자까지 모두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므로, 단순히 고수익 아르바이트나 호기심으로 보복 대행 의뢰를 주고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