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5월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광고산업통상부는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긴급 공급하기로 한 원유 2400만배럴이 예정대로 도입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중동 정세 악화로 세계 원유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산업부는 아랍에미리트와 원유 공동 비축, 호르무즈 해협 우회 공급망 구축, 제3국 원전 시장 공동 진출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산업부에 따르면 김정관 장관은 이날 중동 3개국 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를 찾아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원전·에너지 관련 기관 고위급 인사들을 잇달아 만났다.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가 한국에 우선 공급하기로 한 긴급 공급 물량의 도입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한국 전략경제협력특사는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 등을 만났고, 아랍에미리트는 중동 지역 분쟁으로 세계 원유 수급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한국에 원유를 최우선으로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아랍에미리트는 한국의 원유 도입국 가운데 세 번째로 규모가 큰 국가로, 중동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광고김 장관은 이날 무사베 알 카비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상류 부문 최고경영자(CEO) 등과 만나 2400만배럴의 원유가 계획대로 도입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양쪽은 앞으로도 원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협력 방안과 원유 공동 비축 문제를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우회 공급망 구축 방안도 논의됐다. 아랍에미리트는 현재 송유관 확장과 지하 원유 저장시설 확대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장관은 관련 플랜트 사업에 설계·시공·운영 역량을 갖춘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아랍에미리트 쪽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광고광고원전 분야에서는 바라카 원전을 중심으로 한 전주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전력이 주도한 컨소시엄이 아부다비 알다프라 지역에 건설한 바라카 원전은, 아랍에미리트 최초의 원전으로 한국의 첫 해외 원전 수출 사례다. 김 장관은 셰리프 살림 알 올라마 아랍에미리트 에너지인프라부 차관, 모하메드 알 하마디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 사장 등을 만나 핵연료의 안정적 수급과 원전 정비,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기술의 원전 운영 적용 등 양국 기업 간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바라카 원전 건설·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제3국 원전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양쪽은 진출 후보국 선정과 협력 체계 구성, 양국 기업의 역할 분담, 금융·투자 협력 방안 등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광고지난 5월17일 바라카 원전 인근 송전설비가 드론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원전 방호 체계에 관한 정보·기술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양국 산업·에너지 장관은 지난 5월21일 화상회의를 열어 송전설비 복구 상황과 현지 한국인 직원의 안전 대책을 점검한 바 있다.김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의 원유 수급 협력이 단순한 교역 관계를 넘어 위기 상황에서도 작동하는 전략적 관계로 발전했음을 확인했다”며 “원전 운영·정비와 제3국 공동 진출, 방호 체계 협력을 심화하고 플랜트 인프라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 기회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유하영 기자 yhy@hani.co.kr
산업부 “UAE 긴급 공급 원유 2400만배럴, 예정대로 도입”
산업통상부는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긴급 공급하기로 한 원유 2400만배럴이 예정대로 도입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중동 정세 악화로 세계 원유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산업부는 아랍에미리트와 원유 공동 비축, 호르무즈 해협 우회 공급망 구축, 제3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