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카보베르데 수문장 보지냐. EPA 연합뉴스광고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월드컵 역사상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이 팀의 선전을 두고 한 말이다. 인구 52만명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16일(이하 한국시각·H조) 월드컵 본선 첫 무대에서 우승 후보 스페인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많은 이의 예상을 깬 결과였다. 카보베르데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순위 67위(15일 기준)로 전력상 스페인(2위)의 경쟁 상대가 아니었다. 스페인에는 라민 야말, 로드리 등 세계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스타 선수가 즐비하다.하지만 언더독이 반란을 일으켰다. 스페인은 패스 성공률 92%(패스 800개 시도 734개 성공)로 파상 공세를 펼쳤는데, 카보베르데의 철벽 수비에 고전했다. 슈팅 27차례 중 유효 슈팅이 7차례에 그쳤다.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스타들의 슛이 40살 카보베르데 수문장 보지냐에 막혔다. 경기 종료 뒤 보지냐는 눈물을 쏟았다.광고우나이 시몬 스페인 골키퍼는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무승부였지만, 이것이 축구이고 월드컵”이라고 했다. 월드컵은 이변의 역사, 북중미에서도 이변은 속출하고 있다.피파 순위 9위 벨기에가 16일 G조 이집트(29위)와 경기에서 1-1로 비긴 것도 예상을 벗어난 결과다. 벨기에는 경기 초반부터 흔들리며 졸전을 거듭했다. 벨기에는 후반 21분 이집트의 자책골이 아니었다면 0-1로 졌을 수도 있다. 월드컵 본선에서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이집트는, 이날 그 기회를 아쉽게 놓쳤으나, 경기력은 벨기에보다 나았다.광고광고사우디아라비아(61위·H조)도 16일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16위)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는 우루과이 승리 확률을 65%, 사우디아라비아 승리 확률을 13.1%로 예측한 바 있다. 20위 이란(G조)도 85위 뉴질랜드에 2-2로 비겼다. G조와 H조 모두 승점 1이 되면서, 순위 싸움도 복잡해졌다.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북중미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무패 행진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이 체코에 2-1 승리했고, 카타르가 스위스와 1-1로 비겼다. 호주가 튀르키예를 2-0으로 이겼고, 일본은 네덜란드에 2-2로 비겼다.광고아시아, 아프리카 국가 중 유럽 빅리그를 경험한 선수가 많아졌고, 조직적인 수비와 역습, 세트피스 등 전술도 탄탄해지면서 전력 차가 좁혀졌다는 의견이 나온다.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월드컵 역사상 충격적 사건”…카보베르데의 ‘언더독 반란’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월드컵 역사상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이 팀의 선전을 두고 한 말이다. 인구 52만명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16일(이하 한국시각·H조) 월드컵 본선 첫 무대에서 우승 후보 스페인에 0-0 무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