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 연합뉴스광고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 ‘개표소 봉쇄 시위’로 사무실 출입이 가로막혀 업무 마비 상태에 빠진 체육단체 직원들이 16일 오전 사무실 진입을 시도하는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시위대 업무 방해 행위 엄정 처리 방침을 밝힌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을 향해 “흉악범이 보복 범죄를 예고하는 것 같다”는 거친 말을 쏟아냈다.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 역시 “몰매 맞아 죽을지도 모른다”며 박 청장을 향한 협박성 발언을 내놨다.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 청장이) 징역 10년을 운운하며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겁박한다. 패가망신시켜야 할 망언”이라며 “마치 흉악범이 보복 범죄 예고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나 의원은 “방금 전, 경찰이 기어이 잠실 개표소 강제 진입을 시도하며 시민들과 대치를 벌이고 있다는 속보가 전해졌다”며 “경찰은 지금 당장 무모한 강제 진입 시도를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정당한 참정권 요구를 공권력의 무력으로 짓밟고 강제 진압하려 든다면, 이는 결코 사태를 해결하기는커녕 걷잡을 수 없는 국민적 저항과 더 큰 파국으로 비화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광고앞서 박 청장은 15일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시위 참가자들의 언론인 폭행, 핸드볼 여성 유소년 국가대표팀에 대한 ‘강제 소지품 검사’ 등을 언급하며 “아무 생각 없이 옆에서 불법행위에 동조했다가 공범으로 적용될 경우에는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강제 소지품 검사의 경우 “다중의 위력을 과시했기 때문에 일반 강요 (혐의)가 아니라 특수 강요 (혐의)로 수사 중”이라며 10년 이하의 징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시위대의 업무방해)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엄정 처리할 것이고, 채증을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지난 12일 이재명 정부가 시위대를 유혈 진압할 수 있다며 “(이재명 정부가) 제2의 이태원 참사를 만들 수도 있다”는 막말을 해 논란이 일었던 전씨도 박 청장을 겨냥한 발언을 내놨다. 전씨는 15일 시위 현장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박 청장은 국민들의 목소리가 그렇게 가볍게 느껴지나. 지금 우리 협박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한 뒤 반말로 “그래. 우리가 패가망신 먼저 하는지 박정보 네 목이 먼저 잘리는지 한번 보자”고 했다.광고광고“이런 평화적인 구호(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를 불법으로 규정해서 만약 강제진압에 나선다면 당신은 역사의 죄인으로 길이길이 남게 될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도 했다.전씨의 방송을 지켜보던 한 시위 참가자가 “최인규가 사형당했다”고 외치자 전씨는 “내무부장관 최인규는 사형이 집행됐다는 걸 분명히 경고한다. 제2의 최인규가 될 자가 박정보 청장일지,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3·15 부정선거를 기획하고 4·19 혁명 당시 시위대에게 발포를 명령한 책임자로 1961년 사형당한 최인규에 박 청장을 빗댄 것이다.광고전씨는 이후에도 재차 박 청장의 ‘패가망신’ 발언을 언급하며 “네가 국민들한테 몰매 맞아 죽을지도 몰라. 조심해 서울청장, 알겠냐”라며 “국민들한테 감히 협박을 해? 한번 해볼까 서울청장? 국민들이 개돼지로 보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나경원, 서울청장에 “흉악범” 운운…“보복범죄 예고하는 듯”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 ‘개표소 봉쇄 시위’로 사무실 출입이 가로막혀 업무 마비 상태에 빠진 체육단체 직원들이 16일 오전 사무실 진입을 시도하는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시위대 업무 방해 행위 엄정 처리 방침을 밝힌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을 향해 “흉악범






